하프타이즈와 롱타이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롱타이즈로~
검은 싱글렛과 프로3를 얼마전에 구매했어요
나도 이제 대회 복장 2벌!

은행나무 길입니다 바닥에 은행열매는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너무 추워서 이 복장으로 달렸네요
이 날씨에 쇼츠에 싱글렛 입으시는 분들 참 대단하십니다

어렵게 달성한 16위!  1등하신 분이 13분대더라구요 ㅎㅎ
시상대에서 상받는거 보니 너무 부러웠네요~ 올 겨울부터 좀더 열심히 뛰어 보자고 의지를 다집니다


지난 일요일 아산 은행나무 하프 마라톤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기록내기 좋은 대회라고 한 갤러님이 귀뜸해주셔서
몇달전 일치감치 올해의 마지막 대회로 점찍어 놨네요


햄스트링이 요 며칠 쉬어주었는데도 여전히 통증이 있네요
이런 몸으로 대회를 어떻게 뛰나 한숨이 나오지만
부하를 조금이라도 줄여볼려고
러닝화도 아프3로 바꿨고 오랜만에 테이핑도 덕지덕지 붙여봤네요


자도에서 하는 대회라 조금 한적한 풍경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조금 놀랐네요
대회장이 집 근처라 조금 여유있게 출발했는데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차가 줄어들지를 않아
워밍업도 거의 못하고 어영부영하다 출발했네요


날이 많이 추었습니다
영상1도의 기온인데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롱타이즈와 싱글렛을 입으려고 계획했는데
날이 너무 추워 바람막이와 장갑을 끼고 달렸네요


땡 소리와 함께  늘 설레는 스타트!
원래 계획은 350정도로 밀어보고 여유있으면 속도를 더 올려볼려고 했네요
도중에 너무 아프면 중도에 dnf할 생각도 있었구요


근데 한달정도 빠른 달리기를 못해서 그런가 속도가 400 정도밖에 안나더라구요
이욍 이렇게 된거 완주라도 해보자 하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속도 욕심을 버리니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에너지젤과 물도 안먹고 평소 쳔변 달리듯이 나름 편안하게 달렸네요


햄스트링이 중간중간 위기는 있었지만 다행히 잘 버텨주어서 무사 완주는 했습니다
테이핑이 큰 도움이 된 느낌이네요
내리막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을 조금 했지만
길이 평탄해서 dnf 안하고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런 자도 대회는 처음이였는데
아스팔트 도로 대회와 비교해서 좀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요
운영이 조금 미흡했지만 은행나무길도 좋았고
자도 옆으로 갈대들이 많아서 달릴때 기분도 좋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나중에 LSD할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올해 대회는 이것으로 끝이네요
올 2월 중순에 러닝 복귀해서 나름 열심히는 달렸는데
중간중간 고관절, 햄스트링 부상으로
계획대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기량이 올라올만하면 떨어지고해서 정신적으로도 참 어려웠는데
내년에는 몸을 좀 튼튼하게 만들어서
기복없이 꾸준하게 운동해볼것을 다짐해 봅니다


저는 당분간 운동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해볼까 하네요
좀 쌩쌩한 몸으로 다음 훈지로 돌아오겠습니다
날 추운데 다들 부상 조심하시면서 안전런 하셔요~~~


- 꾸준함이 정답이다

8차목표 : 하프 1시간19분대
10차목표 : 10k 36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