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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맨탈 개박살나서

우울감도 심하게 오고 운동 자체도 다리쪽은 아예 못하니까

정신 나갈 거 같았음

그 시즌에 런갤 잘 안온 것도 맨탈 나가서 그랬음

왜 다쳤을까?? 진짜 다치고나서ㅜ엄청나게 생각 많이함

수백번 생각하다 내린 결론은

중둔근

안그래도 일반인보다 유연성 떨어지는 다리로

미들킥 연습한다고 억지로 늘리고 강하게 차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중요한 근육이 내 몸 지탱해주는 중둔근인데

여기가 항상 지쳐있는 상태였음

거기다 1월달에 몸 상한 상태서 (이때 600페이스로 뛰면 숨 헐떡임)

억지로 20.22키로 뛴게 다 낫지도 않은 상태서

2월 중순에 TT 했다가 

Pb를 얻고 부상도 같이 얻은 거였음

정상 컨디션도 아닌데 무리하게 뛴 댓가였음

중둔근은 몸을 디딜때 흔들림을 잡아주는 근육인데

고관절염 달고 있는 몸으로 강한 충격을 못받아 주니까

몸의 좌우 흔들림을 무릎이 그대로 직격타 받고

당연하게도 다친 거였음

그때 내가 할 수있는 거라곤

그냥 열로 계속 지져주는 거라서

매일 전기장판에서 다리 지져주고


폼룰러로 허벅지 외측 아파 죽을 거 참으면서

계속 조졌음

효과는 좋았는지 3주차 부터 5분 페이스 중반 까지는

뛰어도 통증 덜 느꼈고

4주차 쯤 되니까 거의 나은 거 같음

컨디션 확인한다고 조깅할때 중간중간 질주하면서 어느 정도

까지 버티나 보기도 하고


그래도 빨리 나은 축에 속해서 다행이긴 한데

다른 운동 병행하면서 몸이 못버틴 걸 알게 되면서

중둔근이 중요하단 거 정말 몸으로 느낌




장경인대 다치면 계단 탈때 엄청나게 고통스러워서 절뚝거리고

몇주간은 걷는 것도 힘들었음

다덜 다치지 마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