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남원춘향마라톤 참가하고 왔습니다.


제마 이후로 두 번째 풀코스 대회참여인데 날씨도 생각보다는 많이 안 추웠고(나시+반바지+장갑+우비로 가능한 날씨지만 긴팔 입을걸 후회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쾌적하게 잘 뛰었습니다. 제마때 사람에 치인 기억밖에 없어서....


특이하게 책자에 참가자 명단이 있는데 풀코스 참가자는 대략 250명정도


제마보다 운영이 더 매끄러워서 짐보관 등 쓸때없이 낭비되는 시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몇몇구간에서는 도로통제가 안 되는지 차가 지나다녀서 참가자가 갓길로 뛰는 부분이 조금 있었는데 그것빼고는 전반적으로 다 만족했습니다.


아 그리고 업힐이 장난아닌 구간이 있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코스는 사진처럼 반환점을 도는 코스였는데요. 동그라미친 부분이 마의구간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 구간에서 5번은 걸었던 듯 합니다.


사실 이번 대회는 참가 할까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3주전에 뛴 제마에서 얻은 부상때문에 훈련을 거의 못 했습니다.






5일에 제마뛰고 오른쪽 발목 안쪽 복숭아뼈 근처의 인대에 손상이 갔는지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습니다.


13일에 처음 7분페이스로 리커버리런을 시도했는데 그 조차도 아파서 중간에 멈추고 22일에 10km 열심히 뛴게 52분 나왔으니까요.(PB 43분대)


대회 당일, 오늘 아침 아침 6시에 알람 듣고 깨서 눈만 뜬 채 침대에 누워서 10분정도 대회 참가할까말까 정말 고민 많이하다가


DNF라도 하자고 생각해서 소염진통제+파스+도핑의 힘을 빌린 결과


다행히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3시간 20분 대회 페메분이 정말 잘 끌어주셔서 20km후반대 까지는 잘 따라 갔는데, 30km가 가까워지니까 부상이 부위의 통증이 재발하더라구요.


아찔했습니다.


결국 뛰다 걷다 뛰다 걷다 한 20번 반복한 뒤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3:30은 못 했지만 그래도 15분 단축해서 기분 좋습니다.


이번달은 60km+ 오늘 대회 42km로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또 24년 동마위해서 준비 잘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