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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뜬금없는 얘긴데 거진 8~9년전 회사다닐떄도 접대용으로 골프배우라는 얘기를 주변에서 얘기를했고

사업자 처음 낼때부터 무슨일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한테

그냥 저냥 혼자 장사한다닌까 비지니스를 할려면 골프를 쳐야한다 훈계두는사람이 엄청 많았음

이게 심지어 동네 트랙에서 뛰다 알게된 아재들 마냥 나보고 자꾸 골프치라고 골프골프 거림


내가 저런 정적인걸 좋아하지 않는것도 있고 30년 넘게 골프 치신 아부지한테 물어보니 돈만깨지는걸 왜하냐고

골프는 운동도 안되고 사교용이지 운동 못할정도로 늙은 노인네들이나 골프치니 니 나이때는 건강하게 운동이나 하라고 하심

무튼 그렇게 배워볼까 했을 무렵 이런 저런 이유로 안배웠고 앞으로도 할 생각 없음 


한창 코로나때 주변또래놈들 보면 인스타에 미쳐가지고 라운딩 나가는거 보면 저게 카페알바하며 유지시킬 수 있는 취미 인가 싶었고

남자놈들도 골프하는 걸 왜그렇게 티내고 싶은지 몰라도 소셜미디어에 여기저기 올렸는데

코로나 끝나고 금리 오르고 경제 힘들이지니 그 난리 치던애들 아에 피드 소식이 업데이트 안되는거 봐선 개인회생 준비하고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봄


암튼 앞으로도 난 골프를 칠 생각이 없고 내가 골프접대를 할 바에는 접대를 받는 성공한 사람이 되어 마라톤으로 접대 받을까 생각중임.



펜싱


앞서 말한 골프는 운동이 아니다라는 아버지 말에 감명 받고 시작한 운동


20대 때 직장이 한남동 근처였는데 유명한펜싱클럽이 자꾸 눈에 띄어 한두번 해보다가 재미들렸음

당시엔 플레뢰로 시작했는데 역시나 유지하기엔 꽤나 많은 돈이 필요한 스포츠라 1년정도만 하고 접었다가

20대 중후반 와서 에페종목으로 다시 시작 함


20대초반 당시에는 국내에 펜싱클럽이 10군데 미만이여서 그런지 너무 비쌌음

취미반인데도 개인레슨이 1회 9만원 / 단체레슨이 5만원

이것 외에도 끝나고 벤틀리며 마이바흐며 같이 레슨받던 유치원생 꼬맹이들 픽업하러 오는 학부모들 보고 현타와서 접음


20대 중반쯤 오니 슬슬 20대 초반과 다르게 먹는 술이 그대로 살로 가는 느낌이라 뭐라도 해봐야겠다 해서 다시 시작

과거와 다르게 펜싱클럽도 많아졌고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서 시작함

그래도 나름 격한 스포츠면서 귀족스포츠라는 뭔 되도않는 뽕에 차서 펜싱을 하다가


코로나 끝물 무렵에 펜싱이 유행함 (원래 펜싱은 올림픽하고나면 유행함)

올림픽은 펜싱하는 사람을 알겠지만 4년마다 열리는 뉴비 신고식같은 느낌임

올림픽만 되면 펜싱의 우아함? 또 우리나라가 메달을 잘따서 그런것도 있어서 많이들 입문함

근데 솔직히 개소리인거 같고 그냥 귀족스포츠라는 우월감 + 선민의식 같은 느낌임

본인은 어렸을때 007 어나더데이 펜싱씬 보고 삘받았고 우월감+귀족스포츠뽕+선민의식 까지 곁들여져서 시작함


펜싱은 의외로 러닝처럼 접근성이 좋음.

물론 클럽마다 방향성이 다르지만 내가 다니던 클럽의 관장님은 취미반의 경우 정말 기본적인 스텝과 앙가르드 및 빵트 같은거만 알려준 뒤

바로 게임돌림 (일단 해보면서 재미를 붙어야 본인도 흥미를 가진다는 마인드)


다만 단점은 펜싱클럽 아니면 연습도 하기 힘듬

야외에서 혼자 연습도 못함( 블레이드 들고 밖에서 팡트나 빠라드 연습하면 신고당함)


아무튼 도쿄올림픽이 끝나니 펜싱붐이 일어나서 내가다니던 클럽은 원데이클래스를 받기 시작했고

원데이를 받기 시작한 이유로 위에 있는 뽕에 취해 온 인원 + 저뽕을 인스타로 남기기 위해 오는 처자들이 많이 왔음


근데 이게 회원입장에선 좋은게 없는 이유가

좀 큰 클럽은 모르겠는데 우리같은경우는 작아서 펜싱피스트(경기장)이 두개밖에 없는데

너무 주구장창식으로 받아버려서 정작 회원들이 한게임 뛸려면 30분넘게 기다려야하는 상황..


당시에 나는 집이 성북구였고 해당 펜싱클럽과는 한시간이 넘는 거리..

퇴근하고 얼른 운동하고 샤워하고 집와서 밥먹어야하는데 저 난리 까지 나니 집도착하면 11시.. 밥먹고 그러면 12시..


아무튼 그렇게 빡치면서 운동하던중 어느날 감독님이 인원이 홀수닌까 누가 한게임만 같이 뛰어달라고 했는데

나 말고는 쨈민이(사실 얘네가 진짜 잘함 조그만해서 찌르기도 힘듬)랑 입시준비하는 학생들(얘넨 다치면 안됨)이라 내가 게임을 뛰어줬는데


원래 초보자 상대할때는 공격은 안하고 수비위주로 게임을 함 그날도 역시나 감독님이 빠라드(방어)만하고 선공권은 가져오지말라고 하셨음 

방어기술을 빠라드라고 하고 8가지 동작이 있는데 보통 초보자 상대로는 칼을 바깥쪽으로 날리는 씩스나 옥타브라는 기술로 많이 함

그러다가 계속 칼이 밖으로 나가면 공격자가 팔에 힘이 딸려서 칼이 내려가는데 그때 살짝 찌르면 서로 다칠일도 없이 윈윈이기 떄문


근데 이날은 웃긴게 올림픽뽕맞고 오신 원데이 수강생이 너무 봐주는거 아니냐면서 자기좀 찔르라고 도발을 함

지금은 국민들의 놀림거리가 되어버린 남현희 선수 마냥 스텝 밟으면서 계속 알랑알랑 거리면서 도발을 살랑살랑함



그래서 공격권때문에 게임 시작하고 바로 배빵에 바로 빵트 꼽았더니 한 3초동안 숨을 못쉼

그래도 멀쩡한거 같아서 다음 세트때 속플레이트 없는 팔쪽만 콕콕 살짝 살짝 콕콕 찔러줬더니 나중엔 힘이 안들어가서 칼 놓침

그 뒤부턴 팡트로 배빵 가슴빵 계속 꼽았는데 본인도 빡치는데 스코어가 계속 따이니 뭐라고 못함


여튼 그렇게 신나서 칼빵 놓던 중 힘조절을 못해서 팡트를 너무 끝까지 넣는바람에 내 블레이드가 부러짐(-250,000\)

심지어 일주일전에도 알스타 블레이드 두동강냈는데 또 저지랄 나서 현타와서 다시 접음..



이외에도 자전거, 야구, 등 별에별 운동이 다있었는데 퇴근해야하니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