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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개월 정도만에 치킨을 먹었다. 처갓집 양념통닭 먹었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네 ㅋㅋㅋ


오늘 조깅한단 생각에 죄책감은 조금 덜 들긴 했었고, 책임감있게 오늘 조깅 하고 왔다.


오늘은 처음으로 평균 케이던스가 180이 나왔다.


한 번도 평균 180이 나와본 적이 없었고 174~176 사이에서 나왔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시작부터 착착착 다리가 모터로 돌아가나 싶을 정도로 잘 움직여지더라


그러다가 나중에 힘이 점점 들어지니깐 서서히 잠겨가는게 느껴지던데 끝까지 부지런히 발을 굴려보려고 했다.



이게 뭐 대단한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제일 어려웠던게 뭐냐면 천천히 조깅하면서 케이던스가 빠르게 나온다는게 어떤 느낌으로 뛰는 것인지 도무지 안됐거든


그랬던 내가 7분 27초 페이스로 케이던스 180은 어려웠던 과제를 해낸 느낌, 뭔가 깨달음을 좀 얻은 그런 느낌이었다


최근에 느리게 조깅하는 연습을 계속해오고 있는데 이젠 7분대의 달리기가 어색하지 않고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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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1월 결산


10월에 발목에 통증이 느껴져서 2주 가량 쉬다가 11월 초부터 다시 처음부터 해보자는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통증이 있을까봐 조마조마하며 뛰었고, 중간에 안될 것 같아서 멈추고 돌아온 적도 있고 했고


3km, 5km 다시 조금씩 뛰어보면서 근래에는 10km 근처로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10월에 150km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 149km에서 다쳐서 좌절했었는데 복귀한 달에 111km면 그래도 만족스럽다.


다음 달엔 더 뛴다! 이런 목표보다는 워밍업 확실히하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어주고 하면서


다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게 뛴다를 목표로 12월 러닝도 해보려고 한다.


빨리 뛰고, 많이, 멀리 뛰고도 재미있지만 제일 재미있는 것은 뛰고 싶을 때 뛸 수 있는 것이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11월이었다.



아직 하루 남은 11월 이지만 내일은 쉴 예정이라ㅎㅎㅎ 모두 11월 러닝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충 봉주형 거덜!! 티콘 들어간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