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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무기력하게 뛴 거 같아 오늘은 활력있게 뛰려고 음악의 힘을 좀 빌렸습니다. 메탈리카의 블랙 앨범을 들으며 천변을 질주했습니다. 첫 곡 'Enter Sandman’으로 워밍업을 시작해 두 번째 트랙 ‘Sad but True’로 감을 잡은 뒤, 세 번째 트랙 ‘Holier Than Thou’ 박자에 맞춰 페이스를 올려나갔습니다. 

네 번째 트랙 ‘The Unforgiven’이 록 발라드 곡이라 잠시 위기다 싶었지만 슬로 템포 곡 'Wherever I May Roam’, 분위기가 고조되는 ‘Don't Tread On Me’까지 페이스를 유지해나갔습니다. 그리고 헤드뱅잉 필수인 업 템포 넘버 ‘Through The Never’의 비트를 따라서 페이스를 높였습니다. 속도가 너무 빨라 제대로 따라갈 수는 없었지만 질주를 시작했고 후속곡인 발라드 ‘Nothing Else Matter’ 때까지도 속도를 계속 높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헤비한 트랙인 ‘The Struggle Within’ 중반쯤 달리기를 마쳤습니다. 

성공적인 음악 도핑이었던 것 같고요. 다음에도 다른 앨범으로 도핑해봐야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도 생각보다 양호했고요. 좀 더웠지만 모자 쓰고 나가니까 괜찮았습니다. 어제는 모자를 안 써서 지쳤던 거 같네요. 해지기 전까지는 모자 필수입니다. 오늘 뛰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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