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인대, 족저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슬개건염, 거위발건염, 후족골건염, 신스프린트 등등
러너가 경험하는 부상은 다양하고도 많다
본 런붕이의 구력이 적지만 구력대비 부상경력은 꽤나 화려하기에 조언을 전한다
런린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고 구력이 있는 분들도 한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는다
1. 근육 vs 관절부
지연성 근육통과 관절부의 통증은 명확하게 다르다. 달린 뒤 종아리나 앞뒤 허벅지의 근육통은 길어야 3일정도며 근육의 통증은 아리거나 뻐근하고, 근육이 수축된 느낌이 든다
근육통의 경우 달리기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조심하라는거지 하지 말라는건 아니다. 무리하게 빠른 페이스(인터벌이나 기록측정 등의 고강도)로 달리거나 평소 훈련페이스로 달려서는 안된다
근육은 인대나 건보다 먼저 충격을 흡수하는 부위고 근육이 손상을 입고 피로가 누적되 수축된다면 충격흡수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근육통은 푸쉬업, 스쿼트 등의 근력운동을 경험한 성인 남성이라면 충분히 구별할 수 있고 이 경우 달린 때 페이스는 평소 훈련페이스보다 낮추고, 거리도 줄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대나 건이 충격을 받고 관절부상으로 이어진다
근육통이 아닌 관절부의 느낌은 2. 에서 다룬다
2. 관절부의 불편감 vs 통증
일단 관절부의 통증과 불편감을 구분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간단한 판단지침을 공유한다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이 느껴지고 찌릿하면 그건 통증이다
열감과 뻐근함은 불편감이다
찌르는 듯한 통증과 느낌은 부상을 이미 당했다고 보면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나 분명한 부상으로 판단하자
찌르는 듯한 통증은 대개 염증이 생겼다는 증거다. 해당 부위를 만져보거나 두드리거나 눌렸을 때 찌르는 통증이 있다면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장거리를 달렸을 시 무릎 등의 열감과 뻐근함은 부상은 아니다. 대신 회복은 당연히 필요하다
3. 부상이 생겼다면?
3-1 아무데나 정형외과를 가라
일단 정형외과를 가라. 런갤에 부상질문을 하는 것은 병원 방문 후에 하도록 하자. 런갤에 의사분들도 있고 의료계 종사자들도 있지만 일단 전문의의 보편적 판단을 먼저 받고 런갤에 해당 부상의 경험이나 재활 등을 문의해야 한다
일단 정형외과를 가고 통증과 고통을 호소하면 높은 확률로 X레이를 찍는다
그리고 대부분 X레이 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X레이가 멀쩡하면 그래도 좋은 징후다. 정형외과 단골 검사가 X레이인 것은 X레이로 판독될 정도의 부상은 정형외과적으로 심각한 부상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아마 의사선생님은 X레이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환자 통증의 지점, 통증을 유발하는 움직임 등을 근거삼아 진단하고 높은 확률로 러닝금지와 소염진통제+근육이완제 처방 + 물리치료. 상태의 정도에 따라 체외충격파나 주사요법까지 권할 수 있다
3-2 부상은 확실하다?!! 그럼 더 좋은 의사를 찾자
3-1에서 아무데나 일단 동네병원을 가라고 했고 정형외과 선생님은 러닝금지와 기타 치료법을 권하셨을 것이다
일단 달리거나 운동하지 않는 의사선생님의 제1 목표는 너를 아프게 하지 않는 것이지, 너를 안 아프게 뛰게 하는 것이 아니다
헬스갤러리에 밀리터리 프레스를 해서 통증이 있자 의사를 찾아갔더니 나눴다는 유명한 대화가 있다
"밀리터리 프레스를 하면 아픕니다"
"그 동작으로 그 중량을 주로 직업에 종사하시나요?"
"아니요"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으시죠?"
"네 일상생활은 괜찮아요"
"그렇다면 그 운동을 안하시면 됩니다. 안 아프신 운동하세요"
이런 대화다
이건 달리기에도 해당되기에
ex. 걷는건 괜찮으시죠? 안 뛰시면 안아프시니 괜찮겠네요. 달리기 쉬세요
우리는 달리는 의사를 찾을 필요가 있다. 그들은 러너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진단하고 처방하고 조언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런갤공식 명의 남정형외과 남혁우 원장님이 계시지만 다른 정형외과 의사라고 달리는 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김학윤 정형외과의 김학윤 원장님은 철인3종 매니아시고 풀 완주 수십회의 베테랑이시다. 남정형외과 외에도 러너들이 믿고 몸을 맞길 러닝선배이자 정형외과의사이신 분들이 상당수 있다
그런 원장님들은 자신의 경력을 자랑스러워하시기 때문에 정형외과에 들어서면 각종 스포츠클럽 고문이라던지 풀코스완주 경력이라든지 철인3종 경력을 자랑스럽게 적어두신다.
아마 구별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검색을 통해 찾을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찾을 수 없다면 근처의 정형외과를 여러군데 돌아다녀보자
부상은 달리기의 일부이자 마라톤의 과정이기에 부상이 고통스럽지만 받아들이고 인정한 뒤 회복하고 다시 달리면 된다. 친애하는 런붕이들이 무모하게 고통이 아닌 통증과 부상에 맞서 싸우지는 않기를 권한다
장담하는데 달리는 동안 크고 작음을 떠나 한번의 부상도 없는 러너는 없다. 아직 안 다쳤다면 언제 다칠지 모르기도 한다
이미 다쳤거나 혹시 앞으로 다친다면 이 글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 dc official App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2가 ㅈㄴ 공감. 다른 의사들은 달리지 말고 쉬라고쉬라고만 했는데 태릉에서 국대들 주치의 했던 의사샘 찾아가서 상담하니깐 그냥 달리라고 함. 어차피 나중에 나이들면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는 순간이 올거라고. 그때 그만두면 된다고. 그 전까지 열심히 달리라고 함. 대신에 내 체형이 남들보다 그게 좀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더 열심히 달리라고 함 ㅋㅋㅋㅋ 좀 비쌌지만 내 운동을 이해해주고,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주는게 레알 좋았음
ㅈㄴ 무책임한 의사인데 ㅋㅋㅋ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고? 그걸 늦춰주는게 의사임. 근데 망가질때까지 걍 쓰라는거잖아. 태능 선수촌 선수들 은퇴 얼마나 빠른지 아냐? 걔네 20~30대에 은퇴야. 그니까 그냥 관절 다 갈아버리라고 조언하는거임. 운동은 못하고 일상생활만 가능한 몸 되도 상관없다는 식의 조언이 그리도 인상적이었냐 ㅉㅉㅉ
인생 ㅈ되는 각 아니니까 달리라고 해준거겠지
복통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ㅠㅠ - dc App
정성글 추! 부상은 달리기의 일부이자 마라톤의 과정.. 이란 말이 와닿음. 대회에서의 발목부상에 고질적인 장경인대와 고관절 통증까지 겪었고, 또 겪고있는 중인데 런닝은 꾸준함의 결과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같은 운동임.
부상을 어떻게 관리 할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자기 몸 상태에 맞는 운동량을 아는게 젤 중요함. 러닝의 꾸준함이란건 부상을 꾸준하게 끌고가는게 될수도 있음. 그니까 자기 몸에 부상을 주지 않는 수준의 운동량을 아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남들 10키로 띠면 자기도 10키로 뛰어야 하는게 아님. 배우 유해진 하루 뛰는 거리 6~7키로 정도더라. 거리 욕심 안내는게최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말한데로, 자기 몸 상태에 맞는 운동량을 알려면 뛰어봐야 한다고봄. 나도 부상입어서 2~3주 마냥 쉬어봤는데 완전휴식이 답이 아니더라고. 치료와 약, 그리고 적당량의 운동으로 현 컨디션을 체크해보고 그에 맞게 조절하는게 앞으로 달리기를 이어나가는데 더 유리한것 같아. 근데 달리 생각해보면 쓴이가 말한것도 이해가 됨. 각자의 꾸준함의 정도도 다를것이고 위치해있는 환경도 다를거니까.
달리는 의사 올려치기 그만 해야 함. 달리기 하다 다쳤을때 가장 빠른 회복방법은 쉬는게 맞음. 회복을 위해 달리기 하지 말라는 의사들이 진짜 의사고 뛰어도 된다고 하는 의사는 니들의 회복에는 관심 없는 의사임. 뛰지 말라고 해봤자 계속 뛰는 니들의 그 심리를 이욤해 서 꿀빠는거 뿐임. 명의인척 올려치는거 한심하네. 정형외광부상에 치료의 기본은 쉬는거임
세종 스포츠정형외과도 괜찮아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