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뭔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날씨가 엄청 춥고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안나가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런게 있어서 멀리 있는 코스로 가려니 가는 것도 일이고 고민고민 하다가 이런게 쌓이다보면 달리러 안나가질 것 같단 생각에 몸을 일으켰다


마침 가민에서 모닝 리포트를 쏴주고, 오늘의 제안을 보니 기초체력양성 프로그램으로 6분 55초인가 정도로 31분을 뛰라는 미션을 줬다.



오늘 가민으로 세 번째 러닝이었고 앞서 두 번은 오늘의 제안 그냥 무시하고 내 맘대로 뛰었는데 31분이라는 미션에 솔깃해서


오늘 같이 뛰러 나가는게 귀찮은 날, 어떤 코스로 가야할지, 얼마나 뛸지 감이 안오는 날은 제안에 따라 한 번 뛰어보는건 어떨까 싶어서 트랙으로 나갔다


중간 중간에 또 제안하는 속도 범위보다 빨리 뛰어서 두 번의 감점은 당했지만 주어진 제안미션을 완수하고 기록지 보는데 오늘도 역시나 가민 사길 잘했다 싶더라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56f02bf6c8b020e6fd3844daec401d49b29d217279f0bb02f6b038a9889119126


이게 지난 여름에 트랙에서 달리기 라는 것 자체를 처음 익혀보고, 연습하면서 기록했던 것인데 저렇게 나중에 나와도


좀 GPS가 튀어도 내가 거길 그만큼 뛰었으면 된거지 하는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던 갤워치6가 기록한 모습이고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56f02bf6c8b020e6fd3844daec4708eda600b15e16d2ba5ff2d04e352c3


이건 오늘 가민으로 기록된 같은 트랙에서 31분 5km 가량 뛴 모습인데 확실히 GPS가 갤워치6보다 좋긴 하더라


둘 다 따로 트랙모드 아닌 일반 러닝 모드로 한건데 저렇게 나온 것보고 이래저래 가민 워치를 사길 잘했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만약에 오늘의 제안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날 전기장판 위에서 나오기 싫었을 것 같은데


제법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오늘의 제안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어줬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56f02bf6c8b020e6fd3844daec401d49829ac44a77f9d55917bfcde56d73253ba



아 그나저나 아식스 슈퍼블라스트 너무 좋더라고 착화감 후기, 러닝 후기까지 써보고 하면서 좋아했던 신발인데


슈블을 신으면 문제가 뛰는게 재미있어지니까 내 능력 이상의 퍼포먼스로 계속 달리게 만들어서 피로가 좀 늦게 풀린다


그저께 일요일에 뛸 때도 오랜만에 슈블 신고 13km 정도 뛰었는데 7분 대에서 편하게 뛰어야지 했는데


이 놈의 신발 신자마자 이걸 신고 7분대? 이러면서 신발이 미친듯이 발작하는데 뛸 땐 신나서 중간에 킵초게 라도 된 마냥 신나서 달렸더니만


일요일에 러닝 끝나고 발목이랑 무릎이랑 슬쩍 피로도가 평소보다 많이 느껴져서 겁나더라


그래서 슈블 정리하면서 그 금액으로 브룩스 아드레날린이나 고스트 맥스 같은거 영입해볼까 싶어지고 고민되더라


그러는 사이에 이미 슈블도 이제 47km 정도 신어버려서 중고로 팔기도 어려울지도 모르겠구만...



다음에 슈블을 신는다면 10km보다 짧은 거리에 신거나 길게 신을거면 좀 덜 신나게 뛰어야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