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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고혈압이라고 혈압이 220/180 넘어갔었는데 (의사가 당신 이러다 3년 내에 죽는다 했다) 맨날 아파트 헬스장에서 깔짝 운동하다가 어느 날 웬 아재가 러닝머신 올라가더니 한 시간을 내리 달리는거 보고 꽂혀서 작년 12월 중순부터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하고 올해 2월초에 8주 코스 졸업하고 가민55 샀다
사실 30분 달리기 코스를 실내 트레드밀에서만 달려서 2월에 실외로 나와보니 완전 다르더라 실외 러닝 하는데 페이스가 7분 30초 나오더라... 쭉 달려오고 있는데 계속 6분대를 돌파 못 하겠더라고 그냥 안 되나보다 하고 조깅하고 10k 달리고 남들은 조깅하는 거리를 나는 LSD 훈련이라고 했다 인터벌은 시벌 항상 계획 세우고 나가면 2,3 번 세트하고 퍼져서 기어들어오고 (물론 인터벌 속도가 남들 조깅 속도... )
암튼 그렇게 3월을 보내고 4월되니 날 풀리며 자연스레 5k 552가 나오더라 너무 감격이었다 정말 다들 느껴봤겠만 나는 눈물 날 뻔 했다
그 다음주가 서울마라톤 이었는데 나는 쫄보라서 하프않고 10k 했지 근데 10k도 555로 6분 벽을 깼네!! 진짜 살짝 눈물났다
오늘 간만에 측정해본건데 541 나오더라 여기 괴수들 많아서 이 정도는 조깅거리도 안 되는거 안다 근데 나는 정말 감격이다 175/93 나가던 내가 175/78 까지 떨구고 페이스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러닝만큼 매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게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직도 느리지만 하니까 되긴 하는 것 같아서 계속 해보려고 해
다들 많은 정보를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