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다가 갑자기 손목 인대쪽에 말도 못할 통증이 생김
피부까지 아프고 따갑고 바늘 수십개로 찌르는 듯한 통증때문에
손목 각도 조금만 움직여도 으아어엌  이런 신음소리가 저절로 났음
정형외과에서 손목 엑스레이 찍고 의사쌤이 사진을 보더니 웃으면서
요기가 아프시죠? 라면서 손목 관절 부위를 딱 잡고 엄지로 꽉꽉 누르는데 와 씨발 비명지르면서 속으로 이 씨발로미 미쳤나 하고 욕했거든?
근데 계속 피식피식 웃으면서 손목 한번 돌려보세요 하길래 움직여보니까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져서 오잉? 이게 뭐야? 싶어서 쳐다보니까 나중에 혹시 아프면 오라면서 가라고 하더라 ㅋㅋㅋ

인대에 석회가 살짝 끼기 시작한 상태라서 손가락으로 눌러서
석회를 바스러뜨려 준거라고 ㅋㅋㅋ

내가 그때 진짜 와 세상에 명의가 있긴 있구나 했음
신기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