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골근건염 진단받고 러닝 전면 중단하고 출퇴근 사이클만 하며 버티기를 3주...

드디어 의사쌤께서 많이 나았으니 컨디션 보며 슬슬 뛰어보라시네요!!


단발성의 강한 충격으로 인한 손상이 아니어도

주 단위나 월단위로 오랜 시간 많은 부하가 누적되면 부상이 생길 수 있단 걸 말로만 들었는데

이번에 겪어보니 좀 신기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호전되다 악화되다를 반복하면서 느낀 건,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이미 어느 정도 인대/힘줄 염증이 생긴 상태라면
운동 부하를 조절해도 회복되지 않는 시점이 있고, 그 때는 무조건 쉬어줘야 하는구나'였습니다

평소 100의 부하를 견디던 힘줄이
100 이상의 부하를 며칠~몇주간 받으면서 손상을 입고 염증이 생기고 점차 심해지면서
견딜 수 있는 부하량도 점점 줄고, 그렇게 견딜 수 있는 부하가 50 부근까지 줄어버리면
60 70으로 훈련 부하를 줄인다고 해도 회복되지 않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서 있는 한 항상 하중을 받는 하체 특성 상 생활하면서 매일 어느 정도의 부하는 받기 마련이라
어느 정도 이상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웬만하면 쉬어줘야 회복도 되고 지속 가능한 러닝이 되네요

지금 상태는 의사쌤 피셜로 힘줄이 70% 정도 회복이 되었으니
60 정도 부하를 주면서 조깅해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7일 중 2~3회정도, 처음엔 20분, 그 다음은 30분 정도 7분대 페이스 조깅을 해볼 생각입니다

다른 런갤러 여러분도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긴다면
훈련량 줄여서라도 뛰겠다 생각하는 불편감 기준의
상한선을 조금 낮추시고, 좀 더 이른 타이밍 병원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ㅠㅠ
특히 힘줄, 인대쪽으로 느낌이 쎄면 더더욱이요...
언제 이만큼 아파졌는지 모를 만큼 부하로 인한 손상이 긴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생겼고
그만큼 낫는 것도 진짜 드릅게 안낫네요!

그리고 진짜 살도 빼야겠습니다 결국 러닝의 최고 적은 무게같아요



이제 다시 예상기록의 산을 허물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