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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심까 횐님덜 :)

오늘의 신발은 베넥입니다. 하X님께서 대리구매해주신 베넥 신고 달려보았습니다. 부슬비가 내려서 기록이 중간에 꺼져 안되어있는 상태로 약 15분간(?) 뛰었습니다. (아시아드보조경기장 개장시간이 22시까지라서 너무 늦게 집에 들어와 결국 단지에서 뛰었슴다.) 내일은 트랙에서 제대로 기록해 가면서 뛰어보겠습니다. (원래 오늘 쉬려고 했는데... 베넥인데? 이걸참아? 에바야 ㄹㅇㅋㅋ 이러고 나갔슴다.)

우선 신자마자 든 생각은 하템보다 가볍다 입니다. 기분탓인지 실제로 가벼운지는 모르겠지만 하템보다 확실히 더 가볍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밀어주는 느낌이 솔직히 저는 엄청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근데 "평소보다 지치지 않는다" 는 확실히 체감하였습니다. 카본이 어떻고 잘 모르지만 여튼... 지치지 않는다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안정성이 아얘 없습니다. 혹시 과부제조기로 유명한 닷지바이퍼라는 자동차를 아시나요? 같은 베이퍼 바이퍼 공유해서 그런가 안정성이 아얘 없는거 같았습니다. (트랙이나 잘 닦인 대로 천변 같은데서는 최고일듯!)

여담으로 야밤에 뛰러 나간다고 해서 와이프가 "아니 자기야 그 베이비인가 하는 신발 그게 그렇게 좋아?" 이러길래 제가 확실히 귓가에 대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이 신발 아니, 이 녀석의 풀네임은 베이퍼플라이넥스트퍼센트2 야 다음부터 햇갈리지 말아줘" 하고 "이 녀석은 과학기술의 결정체고, 엘리우드 킵초게..." 설명하려는데 "잘갔다와~" 하길래 "ㅇㅋ" 하고 나왔습니다. 역시 러너가 아니면 다 같은 운동화일뿐인듯 합니다.

간단하게 런린이가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1. 카본이 어쩌고 잘 모르겠는데, 평소보다 확실히 지치지 않았고, 심박수도 덜 힘들었던 것 같음. (확실히 지치지 않았던건 200% 느낌)
2. 다른 신발에 비해 안정성 없음. 발목염좌제조기(?) 잘닦인 도로나 천변 트랙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듯. (이건 근데 용도가 달라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3. 로드여서 그런가 3km 종아리 대미지가 좀 있음 역으로 반발력을 아직 저의 나약한 종아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엄청 자주 손이 갈거같슴다. 맛있어요 신발이! :)

그리고 하X님 너무 감사해서 스벅 아아 2잔 드렸슴다... 작은 성의정도는 도리인듯 싶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__) 그 베넥사기꾼은 진짜 나쁜놈이네요... 아! 이번주 일요일이나 토요일에 송현아(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나이키팩토리랑 아디다스팩토리 가려고 하는데 혹시혹시혹시 좋은 기회 있으면 런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뛰신 분들, 앞으로 뛰실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