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족형과 트레이너V2랑은 잘 안맞는건지, 걸을 때에도 발 착지 시 아치가 무너지는게 느껴진다.  

안정감이 떨어져 굉장히 불안한 신발이다.

아디오스 프로3도 다소 안정감이 떨어지지만 이런 아치의 무너짐은 없었다.

주행 중에서도 불안정함을 느꼈다.


쿠셔닝의 느낌은 물렁, 몰캉, 푹신에 가깝다. 

단단함과는 거리가 멀다. 

내가 신어 본 러닝화 중 물성이 가장 소프트한 편에 속한다고 느꼈다.

소프트한 쿠셔닝 때문인지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매우 힘들었다.


카본의 반발력은 크게 체감할 수 없었다. 

보스톤12의 유리섬유 에너지로드의 통통 튀는 감각에 훨씬 못 미친다.

말 안하면 카본이 있는지도 모를것 같다.


아웃솔의 접지력은 대부분의 써코니 러닝화들보다 우수 했다.

롤링의 감각 또한 템퍼스 보다 별로였고 심지어 가이드15보다도 별로인거 같다.

트레이너v2를 신고 페이스를 올리기 위해서는 무식하게 하체 힘으로 꾸역꾸역 미는 느낌이 들었다.


6k 정도 지날 때부터 왼발 중족부에 저림이 느껴졌다. 10k도 안뛰었는데 발에 신호가 오는 것을 보아 나랑은 인연이 아닌 신발이다.




당근에서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