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사실 Picture Best임 오해마시길

다들 연휴 잘 보내고 있냐들

킵툼의 안타까운 소식을 뒤로 하고

간만에 멀리서 러닝 하고 온 썰이랑사진 좀 풀어본다 다들 눈 호강하고 가라





하버 브릿지에서 찍은 오페라 하우스 사진이다 그리고 보타닉 가든에서 찍은 오페라 하우스

캬 이 얼마나 멋지냐 여길 뛰었다고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리고 호주가 정말 뛰기에 천국이더라 일단 땅이 넓고 평지에 인구 밀도가 낮으니(시드니 인구밀도 1제곱키로 당 433명//서울 15000명)

어딜가나 달릴 곳이고 앉을 곳이더라 러너들 정말 많고 상탈런이 정말 지극히 정상임 하도 더워서 그런가...



지금 호주는 여름이라 젤 더울때지만 햇빛만 피하면 크게 덥지 않음 그늘만 들어가면 일단 숨통이 트인다

습한 우리나라가 훨씬 찝찝하고 달리기에 부적합함..

하필 사진 찍을 때 구름이 좀 껴있네 이때만 좀 그랬고 나머진 쨍쨍했다..



하버 브릿지 부터 보타닉 공원까지 잠깐 뛰었는데 뛰는 내내 행복하더라 뛰다가 사진 찍고 다시 달리고..

낭만이라는 단어는 이럴때 쓰는거 아닐까..여기를 내가 달리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뽕이 차오르더라

그리고 주변을 지나치는 러너를 만나면 함께 너네도 이 행복을 느끼고 있니 라고 생각하니더 뭐랄까 기분이 좋아짐



내가 숙소가 노스 시드니쪽이라 이렇게 뛰었는데 어찌 됐든 추천하는 경로는

하버브릿지- 록스 - 서큘러 키 - 오페라 하우스 - 보타닉 가든 이렇게 이어지는 길임 요렇게 하면 대충4키로나오더라

근데 주의할 점이 하버브릿지 -록스 - 서큘러 키로 내려 오는 길이 조금 어렵다..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여기 사람들은 영국 영향 받아서 리프트라 부름)를 타고 내려갔었음.

뛴다고 앞만 보고 가서 못본거 같깉한데 암튼 난 그랬음. 혹시나 다른 런붕이들도 헷갈리지 말고 잘 찾아가길




근데 이거만 뛰고 와서 픽쳐 베스트 이딴드립치고 있으면 좀 모냥새 빠지지 않겠냐

그래서 니 픽쳐 베스트가 어디냐고?


짜잔여기다 지구의 배꼽 울룰루 라는 곳이다

바로 여길 갔다왔다는거 아니겠냐 이 정도면 PB 드립쳐도 되지 않겠음?

이거 1박 2일 하나를 위해 비행기값 부터 숙박비 체험비만1000달러 이상 썼다..

시드니에서 비행기로만 무려 3시간 30분 가야되고(인천에서 오사카 왕복 가능) 울루루숙소에서 바로 저기를 걸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체험프로그램 혹은 원데이패스를반드시 이용해야만 저기를 갈 수 있었음

아니면 렌트카가 있거나...

근데 렌트카는 비추하는게 호주가 일본처럼 운전석이 반대임.. 그래서 걍 버스 타는걸 추천함



암튼 뭐가 어찌 됐든 그래서 저기 달렸냐? 가 핵심 아니겠누ㅎㅎ

당연히 달렸지! 내가 런갤 최초아님? 아님 말고.. 8ㅅ8




공교롭게도 한바퀴가 딱 10키로다ㅎㅎ 최고의 러닝 루트 아니겠냐


저 뒷편에서 일출 한번 때려주고 바로 그 태양빛 받는 울루루 함 찍어주고 크으 이게 바로 낭만 아니겠음?

그리고 저 앞까지 버스가 데려다 주는데 내려주자 마자 바로 뛰었다 크하하하

종아리에 있는건.. 그래 맞다 파스다.. 아픈데 파스 붙이고 참고 뜀.. 이날 만큼은 그래도 되잖아..?


(걷는거 처럼 보여도 620임.. 이럴줄 알았으면 찍을때만 500으로 뛸걸..)


영상에 잠깐 보이는 2명 하고 세그웨이 타고 여기 한바퀴 투어하는 팀 제외하고 40분 넘는 동안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끝없는 지평선이 보이는 곳에서 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진짜 세상에 나혼자 달린다는 기분이 이런거더라

이래서 트레일 런닝 한번 빠지면 못나온다는 말이 있는건가..

내심 달리는 동안 캥커루 한번 마주쳐봤으면 했는데 너무 사막이라 그런거 없더라..

파리만 겁나 많음.. 암튼 나중에 기회되면 데스밸리 마라톤도 해봐야겠노



돌아와선 마*닉 아재도 뛰었다는 코스탈워크도 뛰고 옴

근데 여기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반 여행객이랑댕댕이가 너무 많고 계단 언덕이 즐비해서 딱히

달리기에 부적합함 그냥 걷는걸 추천할게


날이 좀 흐려서 달리기엔 더 좋았음 ^오^



마무리 하자면...

러너의 천국.. 아니지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천국임.. 다들 삶에 여유가 있더라

내가 로컬들의 진짜 실제생활 보는 것도좋아해서 일반 주거지역에숙소 잡고 그 지역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뭐랄까 조깅하는 사람 캐치볼 하는 사람 누워서 걍 자는 사람 댕댕이 데리고 나온 사람 너나 할 것 없이 여유가 있어보엿음

조금은 그저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저 사람들이 부러웠다


다들 기회가 되면 꼭 시드니에서 그리고 울루루에서 뛰어볼 수 있기를 희망함..

궁금한거 물어보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해줄겡 여행 경비나 팁 등등..

그럼 20000


막짤은 마지막까지 나와 함께 달려준 내 언더아머 호버 메가2 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