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잭다니엘 2Q 프로그램 포기 후에 1000k 가량 달리면서 어느정도 성장했다고 느껴 V.O2 어플을 체험해보기로 했다. 주당 마일리지는 115k로 설정했다. 주 6회 러닝 시 115k 이상은 불가능했다. 예정된 대회에 따라 훈련을 조절해주는 점과 애플워치에 훈련 계획이 연동되는 점이 좋았다.

04시 기상. 온수샤워 후 바나나와 물을 먹고 반팔, 반바지를 입고 나갔다. 신발은 프로3(746k). 비가 일찍부터 내린 모양인지 바닥이 촉촉해보였다. 속도를 잘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처음에 워밍업 후 T페이스를 연속으로 10k 달리는 줄 알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2k쯤 뛴 후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확인해보니 1k씩 나눠서 달리는 것이었다; 1k씩 달리기도 하고 평지라 그런지 별로 어려움은 느끼지 못해 속도를 조금씩 올려보았다. 중간에 별 생각없이 의도적으로 케이던스를 평소보다 올려봤는데 같은 속도 대비 덜 힘들게 느껴졌다. 앞으로 몇번 더 시험해봐야겠다.

쿨다운이 3k였는데 중간에 요즘 같은 주로에서 반대 방향으로 자주 만나는 잘 뛰시는 분을 같은 방향에서 만나 반가운 마음에 동반주를 잠깐 했다. 400페이스로 2k 정도 달렸는데 어느정도 뛴 후라 그런지 많이 힘들었다. 화장실 앞에서 헤어진 후 볼일을 보고 원천호수 한바퀴 더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