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에 우연히 도쿄에 가게되어 다들 여행가면 뛴다는 황거런을 하게 되었습니다.
숙소를 한조몬 근처로 잡았는데 코스를 잘 몰라서 걱정도 했지만 아침부터 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걱정은 기우였네요.
그냥 앞사람만 따라가도 길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근데 일본 분들 다들 페이스가 빠르시네요 ㅎㅎ
제 출발지였던 한조몬. 사쿠라다몬 기점에서부터 3.5k라고 바닥에 친절하게 적힌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외였던 점이 유명새와 달리 군데군데 길이 파여있거나 좁은 길이 종종 나온다는 것.
7시 30분부터 뛰었는데 미세먼지가 1도 없이 맑은 공기라 부러웠는데 바로 다음 날 도쿄에 지진나는 걸 느끼고 역시 살 곳이 못된다는 깨우침을 얻었네요 ㅋㅋ 근데 귀국하고 미먼테러 당하는 걸 보면 또 이때 러닝이 그립기도하고ㅠㅠ
아무래도 위치에 거부감 느끼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나라 역사에도 의미있는 곳을 알려드리자면
5k 시작점인 사쿠라다몬의 맞은 편에는 경시청 건물이 있습니다. 이 부근이 이봉창 의사의 의거 장소입니다.
그리고 사쿠라다몬에서 5k 코스를 따라가다보면 멀리 보이는 해자 위 다리인 니주바시는 김지섭 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 독립운동가분들을 떠올리며 황거런이 아니라 의거런이라고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니 30분 정도 되어 일정 시작하기 전 조깅으로는 아주 적합했던 것 같아요... 이후로도 여행가게 되면 다양한 조깅 코스를 즐겨봐야겠습니다.
동마 피니셔 바람막이 입고 뛰는 분 계셔서 엄지척이었습니다.ㅋㅋ
- dc official App
황거 좋아요~~~ 저도 가까워서 일주일에 한번은 가서 달리고잇습니다
코스도 그렇고, 잘 뛰는 시민분들 엄청나더라구요. 역시 러닝 강국이구나 싶었어요 ㅋㅋ - dc App
날씨 좋다~ - dc App
의거런추 - dc App
이봉창의사님 추모런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