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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이야 뛰는게 익숙하고 이미 중독이라 안 뛰면 불안해

이 인간들은 한번 나가면 5km도 너무 짧아서 나온김에 10km이상 여차하면 15km. 주말은 일 쉬니까 더 뛰어야지 하면서 30km, 35km 뛰고오는거임

내 기준으로는 월 200km 이상이면 취미레벨에서도 꽤 하드하다고 판단함

내 최대 월마일리지가 250km 정도고 그 달에 달린시간이 23시간 40분대인데

시간으로 따지면 영화가 취미라고 했을 때, 영화 한 편에 2시간 잡고 2-3일에 영화 한 편씩을 꼬박꼬박 보는거야

한달에 영화 12편-13편을 보는거임. 이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 채 일년이면 130편쯤 되겠지

일년에 영화 130편씩 보는 사람이 영화 매니아가 아닐 수 있음?

나는 물론 250km를 꾸준히 유지를 못했지만 꾸준히 마일리지 채우는 런갤러들이 많은걸 생각해보면 런갤러들은 분명 러닝이란 스포츠와 취미에 있어서 매니아층에 들어가는건 확실해

런갤러들은 순수러닝시간 + 커뮤니티도 활동시간도 있으니까 러닝관련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순수한 러닝시간보다 훨씬 많을거라 생각함



반면에 초보들은 뛰러 나가는것도 쉽지 않고 뛰러나가서 느리게 2km, 3km뛰는것도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 흔함

초보들이 런데이 30분코스 하는거 체감난이도는 고수들이 야소800 빡쎄게 페이스 설정하고 조지는거랑 비슷할거야

나는 초보들이 뛰는게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함

본인이 잘하고 익숙한 취미활동을 하는거랑 잘 못하고 힘들고 괴롭지만 좋다고 생각해서, 혹은 필요하다고 느껴서 하는건 전혀 다른거잖아

나는 그래서 달리다가 과체중 초보러너들 보이면 속으로 응원해

나도 그렇게 뛰었던 적이 있으니까

언젠가 뉴비들도 러닝이 즐거운 취미가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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