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 까지 꾸역꾸역 따라왔지만 조금씩 하체에 쌓이기 시작하는 데미지.. 분명 풍선 옆에서 뛰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풍선그룹 뒤에 위치하게 된 나.. 열 발자국 마다 한 발자국씩 멀어지는 풍선. 페이스 1초만 올려도 따라갈 수 있는데 그 1초를 못올려서 계속 뒤로 밀리는 나..

마라톤은 정신력 싸움이라는 소리가 갑자기 개소리로 생각되는 시기.. 이미 승천하기 직전인 정신줄 붙잡고 10k만 참자고, 페이스 조금만 올려보자고 버티고 있지만 내 정신과 달리 점점 퍼지는 몸..

대회 나가보면 알겠지만 퍼질 때는 갑자기 뒤로 쭉 밀리는게 아니고 아주 느린 속도로 밀림. 체감상 거의 10초 마다 1m 정도씩 뒤로 밀리는데 이거 기분 아주 더러움 ㅋㅋ 와 이걸 못버티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진짜 그거 못버팀 ㅋㅋ 그냥 다리가 안움직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