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맞고 10km 가볍게 달려나갈때는 몰랐지

돌아오는데 한강 파도가 무슨 풍랑주의보 수준임

맞바람이 몸이 뜰때마다 뒤로 밀림

체력 고갈인데 

뛰는데도 체온 쭉쭉 떨어져서 

얇은 바믹에 나일론 츄리닝 바지로 걸었다가는 죽겠고 

폰이나 카드한장없이

워치하나 달랑차고나와서 

중간에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어거지로 10km 뛰는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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