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유흥에 찌들어 살다가


살아보겠다고 러닝 시작하고, 재미가 들려서


갑자기 20kg 정도 감량하고 몸은 좋아졌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내과적인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세히 쓰면 또 주절주절 '그건 이런 이유겠네..' 뭐 이런 댓글 달릴까봐


미리 말하지만



동네 내과 2곳(혈액수치 모두 정상) :


인근 종합병원 1곳(혈액수치 모두 정상, 알러지 정상, 초음파 정상) > 세브란스로 이관


연세 세브란스 > 원인 알 수 없음. 데이터상으로 님은 조낸 건강함.



동네 내과에 종합병원, 대학병원까지


다녔지만,


수치상으로 모두 정상이고,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지금 현상은 알 수 없으니


그냥 술, 담배를 줄여보라는 말씀 밖에 못드리겠고


혹시 감량이 원인일 수 있으니, 달리기를 조금 줄여보심이..?



라는 체중을 다시 비만상태로 늘려보는게 어떻겠냐는 비과학(?)적인 권유까지 받았음.

(물론 웃으면서 하신 말씀이고, 정식 처방은 아님.)



하여 한의학은 솔직히 감기걸렸을 때 편의점 쌍화탕 사먹는게 전부였던 내가


답이 없어서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아가서 맥을 짚고


상담하고


한약을 지었다.



한 포 먹자마자 다음날 완치되었다.


심지어 주변에서 얼굴에 화색이 돈다고 하여


이미 완치되었음에도 2달을 더 먹었다.


자,


나는 양학을 무시하지 않아.



"몸 조지고 싶으면 한약먹는거지..."



근데 이딴 말은 함부로 하지 말자.


내가 훌륭한 명의한테 큰 도움을 받은 기억이 나서 발끈해서 썼다.



의사들이 도저히 알 수 없어서 모두 포기한 증상을


어느 한의사는 한 약 한 첩에 고쳐냈다.



그렇다고 내가 한의학 킹왕짱 만세를 외치려는게 아니고.


내 건강이 오락가락 할 적에,


그걸 고쳐낸 영역을 지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대로 지껄이는게 좀 거슬려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