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의 달리기라니...!!
지난주는 게으름병이 터져서
수영도 두번밖에 안가고 달리기는 한번도 안했다는
믿을 수 없는 주간이었습니다 ㅋㅋㅋ
운동 없는 게으른 하루하루를 보내며 깨달은 것이
몇 가지 있어요.
첫째, 운동 안하는 것도 무서운 관성이다 ㅎㄷㄷ
운동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도 무서운 관성이지만,
이것 못지않게 운동을 하지 않는 관성도
정말 어마무시하게 강력하더군요.
하루, 이틀, 사흘... 하는 관성이 안하는 관성으로 교체되는 시간
어느 순간부턴가 그 둘의 우위가 전복되며
운동을 한층 더 쉽게 '안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 바쁘다는 건 사실 내 마음과 뇌가 정리가 안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거나 생각할 문제들이 조금 쌓이기 시작하면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 일들이 생겨요.
그것들이 내 삶을 유지하는 데에 상당히 필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달리기 한번을 못 할 정도로 바빴느냐고
제 자신에게 물으면 솔직히 그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왜 못 나갔냐 하면 '마음이 바빠서',
'판단력이 흐려져서'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도 할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리하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네요ㅠㅠ
갑작스레 바빠지면 마음이 혼란스럽고 머리가 복잡해지고
그러면 차가운 이성이 어디로 증발해버린건지
전전긍긍하며 마음만 바빠서 운동을 뒤로 한 것 같아요.
그럴수록 더 정리하고, 가다듬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줄 아는 자세를 지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ㅠㅠ
셋째. 절제하는 삶은 중요하다 ㅠㅠ
사실 이런 모든 게으름은,
과다한 커피 섭취 습관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카페인 대사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데,
커피를 되게 좋아해요. 모순이다 모순 ㅋㅋ
그래서 하루 딱 맥심 한잔 또는 에스프레소 반샷 정도가 적당한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성을 잃고 조금씩 카페인의 허용치를 넘어서기 시작한 지....
꽤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수면 부족이 조금씩 누적되고,
피로감이 시나브로 늘어가고,
그러면서 뇌는 현명하게 판단하는 법을 잃고,
바보같은 뇌는 또 다시 카페인에 의존하고.
뭐 그런 어리석음과 피곤함의 반복이었구나.
과잉 카페인의 고리를 끊어야만
벗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ㅠㅠ
쓰다보니 너무 진지한 일기를 쓰고 있네요.
수면부족이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늘어난 탄수화물은 살을 포동포동 찌운다는 것도
게으른 지난 주에 제대로 느꼈네요 ㅜㅜ
반성문이 길어지고 있어 그만 절제하겠습니다
아침에 달리기 하고,
그 이후부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게,
진짜 운동이 되게 중요하구나.
그런 생각을 또 하게 되네요.
오늘이라도 죽어있던 런세포를 깨워서
이 얼마나 다행인 일인가....
얼마 남지 않은 일요일,
충전하는 시간 보내십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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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게으름 타파하고 훈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디카페인을 드시죠 물론 저는 디카페인은 커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ㅎ 이번주는 지난주보단 나은 한 주를 보내시길!
예 감사합니다. 더 나은 일주일을 향해!
깨우기! - dc App
덜 죽은것 같아 다행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