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도전하는 아저씨한테 왜 풀코스 도전하냐 물어보니까
마라톤이 현실에서 도망치는 길이면서도 현실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길인 것 같다 하는데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었음
나도 작년에 러닝 시작한게 살 빼려고 시작한 것도 있지만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뭐라도 안하면 죽을 것 같았거든
그래서 밖에서 뛰는게 나한텐 답답한 현실에서 도망치는거였음
근데 또 뛰다보면 나의 한계가 보이더라고
그걸 또 깨고싶어서 체계적으로 훈련도 해보고 살도 더 빼고
러닝이 나한텐 진짜 도피처이자 현실의 벽을 만나게 해주는 취미였음
올 가을에 첫 풀코스로 제마 신청했는데
나도 꼭 완주하겠음
아마 완주 직전엔 정말 눈물 펑펑 흘리면서 뛰고 있을 것 같아
- dc official App
후순위그룹에서 우는 사람 많음
나도 울 것 같아 - dc App
3번의 완주 3번의 울음 1번째 22년 제마 완주후 운동장 2바퀴 뛰고 토하던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울음 2번째 23년 동마 15k 때 부터 발톱에 물집 잡힌느낌나더니 30k 넘으니 물집 터져서 피까지남 아파서 움 3번째 23년 제마 부상과 운동부족 길고긴 슬럼프로 포기할까 하다 나갔는데 운좋게 PB 찍고 감격에 눈물 - dc App
어우 물집에 피터졌는데 완주라니 대단하네요 - dc App
역시 그정도는 해야 런초딩이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자영업자인데 일단 러닝할때 핸드폰 없이함 1시간정도 핸드폰에서 해방 세상과 단절느낌? 해방?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좋음 뛰다보면 아무 생각 안들때, 뇌도 쿨링되는거 같아서 좋아요
맞아요 전 노래 들으면서 뛰어서 핸드폰 가지고 뛰는데 가끔 연락오면 진짜 짜증나긴 하드라구요
나도 첫풀때 혼자 뛰는데 37-8키로즘에 눈물날뻔했당ㅋㅋㅋㅋ
링크 부탁합니다 - dc App
https://youtu.be/eDLEDjF_f0w?si=OUVNXTu9cXRPCSH1
- dc App
좆밥들이 의미부여 많이함. 비단 마라톤뿐만 아니라
킵초게 ㅈ밥썰;; 낫 휴먼 리미트 ㅈ밥껄;;;;
넌 밖에서 말할때 조심해라.
와 존나 쿨~하고 멋있다
아 시원해 이게디씨지
가던 길 가세요라
프로도 아니고 취미 스포츠인데 의미 좀 부여하면 배알이 꼴리십니까?
나도사실 현실도피로서 달리기하고있음. 그냥 퇴근하고 남는 2~3시간중에 절반은 달리기해서 그냥 잡생각안할수있음.
퇴근하고 나면 진짜 남는 시간이 없긴 하죠 하루하루가 의미없는 느낌...
나도 올해 동마 첫 풀코스엿고 완주 전에 울면서 들어올거 같았는데 힘들어 뒤져버릴거 같아서 그런맘도 없음. 근데 완주하고 나선 좀 글썽이긴 했음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비슷한 생각에 첫풀 뛰면서 울었어요 ㅋㅋㅋ - dc App
김종국이 집안 어려웠을 때 유일한 낙으로 한게 헬스라던데 찾아보면 현실 도피성으로 운동하는 사람들 많음 그 순간만큼은 다른일 말고 무게치거나 달리는것만 집중하면 되니까 부상만 안오고 강도 조절하면서 적절히 한다면 건강한 도피라고 생각함
흑자헬스였나 그 양반도 헬스장이 도피처였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늙으면 호르몬 ㅆ창 난다더니 ....
홀홀홀...
운동자체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큰 효과.. 현실도피가 아니고, 그 자체가 또다른 현실임..
맞아요 결국엔 운동도 내가 극복해야되는 현실이더라구요
내가 쓴글 같다 공감이야
도피처는 아니엇지만 첫풀에 완주하고 혼자 흐느낌 해냇다는 성취감이 진짜 오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