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하프로 변경하려던 경기마라톤을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뛰게 되었다.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수원시민으로서 경기국제하프까지 두 개의 대회는 꼭 참가하려 한다. PB 갱신은 무리라 판단되어 기록욕심은 버리고 타협해서 330정도 생각하고있다. 오늘은 그에 맞춰 장거리 훈련을 해보았다.
오늘 훈련의 포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골반, 가슴, 어깨, 팔이 구분되어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다. 지칠수록 긴장한 상태로 여러 부위가 뭉텅이로 움직이기 쉬운데 보기에도 불품없어보일뿐더러 러닝 이코노미도 많이 떨어진다고 느껴져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원에 봄다운 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햇살, 선선한 바람, 만개한 벚꽃, 적절한 그늘로 광교호수공원은 나들이 나온 이들이 가득했다. 뛰노는 아이들, 인사하는 강아지들, 사진 찍는 연인들 등 달리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풍경이 펼쳐졌다.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싱그러운 소리를 가득 담은 오늘 훈련이 정말 만족스럽다.
복장: 싱글렛, 하프타이즈, 프로3(42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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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당 - dc App
경기풀 준비하시는군요 화이팅임다 - dc App
34k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