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침에 버스 타고 도착해서 짐 맡기니까 7시 14분쯤인가 그래서 사진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화장실이랑 우사인볼트 동상 근처에서 런갤러 두분을 봤는데 괜히 아는척 하긴 그래서 속으로만 인사드렸습니다.



업힐에 개털린 대마 풀코스입니다 ㅋㅋㅋ


털릴만한게 사실 업힐 훈련 거의 안했습니다!!


가민 pacepro 페이스 설정에 평균페이스 540으로 맞추고 갔는데 쌩까고 처음부터 530으로 달린것도 후반에 털리는데 한몫한거 같습니다.


30km 지나서부터 걷뛰하다가 율하쯤부터는 그냥 퍼져버렸네요.


제마때도 느꼈던 쇄골 아랫부분 통증은 이번에도 여전히 저를 괴롭히고요 ㅠㅠ


다리도 멀쩡하고 호흡도 멀쩡한데 못 뛰니까 답답했습니다.


거기다 업힐은 둘째치고 너무 더워서 한 37? 38km쯤에서 물 나눠주시던 분이


'코스가 안그래도 힘든데 시간 지나면 더 더워져서 더 힘들다카이'라고 하신게 기억에 남습니다.



남녀노소 할거 없이 주로 곳곳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아주 큰 힘이 되었네요.


번호까지 불러가면서 일일이 응원해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런 분들 아니었으면 몇배는 더 힘들었을 대회였습니다.


골인 40m인가 남겨놓고 햄스트링 올라와서 풀고 있는데 '3385!! 니 다 왔다! 빨리 가라!' 해주신 아주머니도 계셨고요 ㅋㅋ


대구마라톤협회에서 이번에 풀코스 완주 100회 하신 분 축하 플랜카드 들고 단체로 골인하시던데 저런것도 대회에 참가하는 묘미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업힐 + 더위에 다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풀코스 후기는 10월 시카고 마라톤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