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부터 하자면 전날 밤에 지인이랑 13k 조깅을 했습니다. 근육통이 약간 있었는데 조급한 맘에 무리한 시도를 했네요.

원래 목표는 18k 450페이스 유지였는데, 웜업때부터 아 오늘은 안되겠구나 싶어서 510~520으로 목표를 낮췄습니다.
6k, 12k에서 젤 뜯어먹으면서 어찌어찌 버텨보려 했는데 결국 힘이 다 빠졌는지 무릎에 충격이 가는게 너무 느껴져서 13k 조금 지나서 포기...
역시 장거리 연습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60~70분 넘어가면 다리에 피로가 팍팍 쌓이네요.

집에는 와야 되니까 설렁설렁 걷다가 대형크루 한무리가 지나가길래 후미에 꼽사리껴서 같이 뛰어왔는데 와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어디크루냐고 물어볼래다가 젊은 친구들밖에 없는 것 같길래 관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