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음. 언젠가 나도 저렇게 멋지게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도그럴게 횡단보고 뛰는거조차 버거워하는 내가 돼지같아 보였음. 내 몸도 컨트롤하나 못하는게 인생 낙오자같았음.

자기 자신하나 못 이기는데 뭘 하겠음? 어쩐지 인생에서 실패뿐이더라 싶음.


나도 뛰고 싶다 존나 멋지게 뛰고싶다 자유롭게 뛰어댕기고 싶다. 이런 생각이 증폭됨.

그러다가 러닝에 관련된 책을 접하고 안뛰면 씹손해구나 이거 완전 치트키네? 

걷기 따위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것들이다 싶어서 책을 다 읽고 바로 뛰쳐나옴

이렇게 23년 9월 생애 첫 러닝이 시작됨.


처음에는 4분 뜀. 그 다음에는 4분 30초 뛰고 그 다음에는 5분뛰고 그런식으로 늘리다보니까

가능성을 보았고 갑자기 하루에 몇 분씩 지 맘대로 늘리기 시작하더니 한달만에 30분 러닝에 성공함.

내게는 절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벽이 무너졌던 최초의 순간이였음.

이때 나는 no pain, no gain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됨.


거기서 멈추지 않고 1시간 러닝에 바로 도전함. 그냥 될 거 같은거임. 아무 의심없이 바로 도전해버림.

그렇게 1분씩 늘려나가다가 갑자기 또 미쳐서 67분에 10km 달성을 해버림.

이 날 뛴 거리를 부상입은 상태로 한걸음 한걸음 되돌아가는데 그렇게 기쁘더라. 날씨 정말 추웠는데..

집가서 승리의 치킨 식사후 바로 뻗어버림.

근데 주변에서는 아무도 이 기적같은 일을 알아주지 않더라.


그리고 현탐이 와버림. 이제 더이상 시간은 못 늘리겠는거임.. 그렇다고 빨리 뛰기는 싫고.

그렇게 30분씩 의무적으로 끄적이다가 겨울이 오고 추워지면서 러닝은 서비스 종료가 되어버림.

힘들게 쌓아올린 노력들이 다음 목표가 없으면 순식간에 무너짐을 이때 배움.


그러다가 러닝을 다시 조금씩 하기로 했음. 왜냐. 안하면 존나 우울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밤낮이 망가져버리고 모든일에 의욕이 없어서 

무직백수의 삶을 살게되는거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시작함.


그렇게 30분부터 1분씩 늘려가는식으로 2주 정도하다가 또 갑자기 미쳐서 1시간 뛰어버리고 추가로 40분을 더 뛰어서

생애첫 100분 러닝을 성공해버림.


해보니까 별거 없더라구. 다만 마라톤하면서 왜 찌지에서 피가 나는지를 깨달음..

ㅅㅂ 존나아픔.. 2시간러닝도 가능했었는데, 아파서 못뛰겠음.


하프마라톤을 목표로 시작했었는데, 이거이거 금방 목표를 이룰 거 같음.

마라톤에 참가할건 아니고 그냥 밖에서 혼자서 뛸 예정임.

1분씩 늘리면 4개월 플랜이였는데, 그냥하니까 되는거보니 조만간 이룰듯?

그리고 또 하프 목표를 이루면 얼마나 나태해질지 두려움.. 빨리 다음 목표도 알아봐야할듯


풀코스 도전해봐야하나 싶음.


아 그리고 추가로 풀업도 정말 해보고 싶은 운동 중에 하나였음. 나에게는 하고픈 운동이 몇개 있는데

러닝, 풀업, 수영, 테니스, 인라인스케이트가 있음.


그래서 문틈철봉도 사두고 매달리기도 해보고 풀업밴드도 사서 해보다가 절대 1회가 안되는거임.

재미도 없고 포기했었는데, 작년 11월에 다시 시작했음.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심심할때마다 루틴없이 그냥 무조건 닥치는대로 당겼음.

그러더니 전완근에 힘도 붙고 매달리기에 안정성이 생기고 하더니 자신감이 생겨 풀업밴드를 계속 갈아치워버렸음.

그렇게 노랑밴드(최고 난이도)를 사게 되었고 계속 당겼음. 그랬더니 최근에 풀업 1회를 성공함.

너무 놀라서 계속 당겨봄. 그렇게 1주 지났나? 다시 당겨보니까 이번엔 2회가 되더라구 ㅁㅊ..

아직 3회는 안되지만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걸 배운거 같음.

하면 되는구나. 를 제대루 배워버림.


그런데 과연 운동만 그럴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ㅇㅇ 돈버는 것도 같은 원리가 아닐까 싶음.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는 중임. 캬

다 방법이 있고,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