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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포토스포츠보다 와이프가 찍어준게 더 좋음와이프한테 뽀뽀 박으려고 3시간 52분을 뛰어왔다 이말이야- dc official Appgall.dcinside.com


안녕하세요. 동마 키갈남입니다.


우선 대구마라톤 한짤 요약 들어가겠습니다.



마라톤 다신 안함 ㄹㅇ루다가


대마 전날 레디샷 찍을때까진 이럴줄 몰랐읍니다.

상의 : 나이키 에어로스위프트 싱글렛


하의 : 나이키 에어로스위프트 하프타이즈


헤어밴드 : 나이키 헤어밴드


암슬리브 : 나이키 암슬리브


고글 : 100% 하이퍼크래프트


이어폰 : 샥즈 오픈런 프로


신발 : 나이키 알파플라이 3 프로토


양말, 카프슬리브 : CEP


시계 : 가민 265


아미노바이탈 5개 챙겨서 7,14,21,28,35에 먹었습니다.


대구스타디움에 여섯시반에 도착해서 환복 후 화장실까지 준비를 마쳤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볼트동상을 찾아 헤메어 7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맨오른쪽에서서 YTN 카메라에 고로시 당한거 빼면은 완벽.


이제 출발시간이 되었고, 두번째 풀마라톤이 시작됩니다.


레이스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번 풀마라톤은 없기때문에, 동마 3:52:46을 깨는것.


솔직한 마음으로 340 언더를 바랬습니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습니다. 쳐맞기전까진 말이죠.


하프지점까지는 이븐페이스로 잘 운영했다고 생각했는데 24키로부터 슬슬 대열에서 멀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저 혼자서 주로의 인원들과 점점 멀어지는걸 느끼며 시계를 쳐다보니까 519페이스가 600까지 떨어집니다.


24키로부터 34키로까지는 600페이스가 700까지 떨어지더라구요.


아 이게 퍼진다는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걷지는 말아야지, 서브4는 해야지 하면서 700으로 밀고있는데


35키로에서 서브4 광화문페이싱 페메팀이 지나가는데, 한 200미터 따라가다가 안될것같아서 보냈습니다.


거기서부터 꺾인것같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랬죠.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저도 안걸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마음이 꺾이니까 걷게되더라구요.


동마때도 안걸었는데, 내가 주로에서 걷다니...


사람마음이 간사한게 한번 걷기 시작하니까 두번, 세번은 쉽더라구요.


그렇게 개같이 퍼졌습니다.


후반부에는 어떻게 걷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어느새 골인지점인 대구스타디움이 다가왔습니다.


스타디움에서는 걷지않는 모습을 보이겟다고 다짐하며, 마지막에 남은 힘을 짜냇습니다.



그렇게 골인.




최종 기록은 4:08:19





가민 기록에 개같이 걷뛰한게 나오네요


업힐 지옥이 진짜.... 어후.....


이렇게 저의 대구마라톤 후기는 끝입니다.


대구마라톤은 두번다시는 안뛸거같습니다...




사실 아내 몰래 제마 신청을 했는데, 제마를 뛸수 있을진 잘 모르겟습니다....


무튼 대구마라톤 다녀오신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