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구미지만 대학교를 대구에서 나왔기 때메
대구는 마음의 고향? 제2의 고향? 같은 곳임
신청기간 내내 크루원들한테 가자고 꼬셔도
멀다고 안가더라..ㅠㅠ 금방가는데..

무튼 전날 내려가서 시내에서 자고
(대구는 동성로라고 안한다. 시내라고 함)
아침에 지하철로 이동했다.
대공원역에 내려서 셔틀타고 이동함

이번엔 페이싱팀 4시간15분 동반주 예정이라
부스가서 옷 갈아입고 몸풀고 스타팅라인에 섬
화장실 가면서 경기의 아들 자케 몸푸는 거 봤다
자케 화이팅 한 번 해줌 ㅋㅋ

출발해서 3키로 지점쯤에서
10키로 주자들을 바로 출발시킨 것을 보고
이거 조졌다 싶었음

담티고개에서는 날씨도 딱 좋고 초반이라 잘 넘겼고
뒤에 30명 정도 따라오고 있었다

쭉쭉가서 반월당 지나는데 도로 한 방향을
완전히 때려막은걸 보고 너무 놀랐다
이런건 오사카나 교토같은 일본에서나 하는줄 알았거든
레드준표형님 추진력이란..

후반에 날씨 더워지고
런붕이들이 많이 언급한 업힐들 나오면서
그때부턴 똑같이 힘들더라

PB보다 45분 정도 여유있는 페이스였는데도
힘든건 똑같았음 ㅋㅋㅋㅋ
마지막에 콜라가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없더라 ㅠㅠ

무튼 목표한 페이스대로 잘 마쳐서 다행이었고
이 바닥 ㄹㅇ 겸손해야겠더라..

끝나고 같이 뛴 형님이랑 지나가다가 금태 만났는데
타이밍 못 잡아서 말 못검 ㅋㅋㅋ

* 대국마 안좋었던 점
- 셔틀운행용 버스는 많이 준비했는데 개인차량들이랑
  섞이면서 도로에서 많이 지연됐음. 나중엔 원래 내려야
  할 곳이 아니라 딴데 내려줬다더라
- 10키로 주자들 텀 없이 출발시킨거랑 주로안내 부족
  이건 주자들이 코스도 한 번 안보고 온 것도 있긴 함
- 급수대 인원 너무 적음. 테이블 당 한 명 있더라
- 스펀지는 남는데 물이 없어서 뒷그룹은 스펀지 몇번
  못 받았다
- 피니쉬라인 통제가 안된건지 너무 좁았다
- 피니쉬 이후 메달이랑 간식 배부 할 때
  통제도 안되고 인력이 너무 적었다
  아예 집결지로 가는 스타디움 내부에 쭉 설치했으면
  좋았을듯

* 좋았던 점
- 대구시내를 통으로 다 막은 주로
  솔직이 이건 뽕 좀 차더라
- 시민들의 응원들
  아이들 나와서 화이팅 하고 시민들 나오셔서 응원해주는건
  해외 마라톤에서나 가능한건줄 알았는데ㅠㅠ
- 릴레이 주자들 지하철 무료탑승
- 주로 통제가 잘되서 보행자나 차량 진입 없었다

전체적으로 큰 틀에선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는데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했던거 같다
근데 이런건 내년엔 다 고쳐질듯 하다 ㅎㅎ

내년엔 3월1일 이라는데
국내 시즌오픈을 대구로 해야하나 싶다

다들 리커버리 잘 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