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첫풀 후기 올립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여러가지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작년 6월 중순경 마라톤하는 직원이 같이 9월24일 열리는 달서하프마라톤대회 10km를 같이 나가자고 해서 별 생각없이 알았다고 하고는 6월 중순경부터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20년정도전에 10km대회에 나가서 뛰어본 경험이 있어서 가볍게 생각을하고 시작했는데
다시 천천히 뛰다보니 생각보다 성취감도 있고 재미도 있어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평소 운동을 해서인지 부모님이 튼튼한 몸을 주셨는지 7월 한달 열심히 뛰니 298.90km를 뛰었더군요. 약간의 무릎통증은 있었지만 달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서 9월초대회전까지 평균 월 300km를 뛰고 10km기록이 45분 33초로 마무리하고 마라톤에 흥미가 생겨서 대구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볼 생각에 12월까지 천천히 준비를 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제프겔러웨이 책을 참고해서 3:30분 목표로 훈련일정대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어제 대구마라톤에 참여했지요.
마라톤 전문가분들이 코스가 힘들다는 이야기와 함께 목표한 시간보다 10~20분정도 더 잡아야 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일단 당일 컨디션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대회당일 5시에 기상에서 화장실 갔다가 식빵에 쨈발라서 2쪽/바나나 1개/우유 1컵을 먹고 큰아들과 지하철로 대회장으로 향했습니다.(대구거주합니다.)
대공원역에서 하차하는 러너들을 보니 마라톤대회에 왔다는게 실감이 나더군요. 긴장을 했는지 배가 아파와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화장실에 갔다가 시간을 다 잡아먹고 몸을 풀어야 되는데 시간이 없는것 같아서 대공원역에서 출발지까지 몸을 풀면서 가기로합니다.
큰아들에게 짐을 맡기고 많은 러너들 속으로 들어가 출발 신호만 기다립니다. (두근두근)
배동성씨의 사회로 엘리트부터 출발..... C조 5,4,3,2,1 함성과 함께 출발...!!!
첫 5km는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몸만 풀면서 가자는 생각에 무리하지 않고 5:10~20초 페이스 많은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연호역 지나서 첫 오르막 무리하지 않고 약간의 바람이 불어서 비슷한 페이스의 러너 뒤에 따라 붙습니다.
오르막을 지나서 범어역까지 시민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힘어 내어 달려봅니다.
범어역 지나서 수성못까지 약한 오르막과 평지로 이루어져 큰 무리없이 페이스 유지하며 달립니다.
수성못역에서 상동네거리까지 만개한 벗꽃이 너무나도 보기 좋아서 꽃구경하면서 힘을 얻습니다.
이어 대구은행역~반월당역까지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15~20km구간은 5:00 페이스 유지
반월당역에서 오르막을 지나 환호하는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힘을 얻어봅니다.
중간중간 시민들의 응원과 아이들과의 하이파이브로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에너지를 얻어
피로가 풀리면서 대회뽕이란걸 얻습니다.
이후 낮은 업힐과 지루한 평지를 시민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고, 중간 중간 급수대와 물에 적신 스펀지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30km까지는 별 무리없이 달려갑니다.
30km를 넘어서 페이스가 조금씩 쳐지고 35km를 지나 율하고가교 업힐에서 다시한번 페이스가 떨어지고
이후 한번떨어진 페이스를 다시 올리기가 힘들더군요.
시계를 보니 3시간 30분은 물건너 갔고 4시간 안에만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다시 힘을 냈습니다.
이제 마지막 연속 업힐인 38km 지점 아침에 대회장으로 갈때는 몰랐는데 힘빠지고 다시보니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걷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한발한발 페이스는 6:08에서 6:27초까지 떨어지고
그래고 걷지않고 뛰어서 경기장 입구까지 오니 없던 힘이 다시 나더군요.
다시 마지막 힘까지 짜내서 경기장까지 나름 전력질주를 하고 경기장 들어서서 한손을 번쩍 치켜들며
앞서가는 많은 러너들을 뒤로하면서 마지막 피니쉬지점을 통과했습니다.
통과 후 시계를 보니 3시간 45분대.... 아마 기록도 비슷하게 나오겠지하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3:45:43" 첫 풀코스 마라톤 기록을 받아봅니다.
약 9개월 훈련하면서 나름 열심히 한 결과가 나타난것 같아서 뿌듯하더군요.
목표로 한 기록도 있지만 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성취감도 느꼇기에 기록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천천히 준비를 해서 내년에도 대구마라톤대회 풀코스가 유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3:10을 목표 즐거운 러닝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모쪼록 런갤여러분들도 부상없이 재미난 러닝하시길 기원합니다.
현장감 느껴지는 후기!!! 크 - dc App
와 마지막까지 파이팅 넘치셨군요 멋지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싱글 달성 반드시 하실겁니다!! - dc App
내년에는 싱글! 고생하셨어요 ㅎㅎ
멋있는 아버지 자랑스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dc App
멋져부려.
완주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