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본 야소 800. 타겟은 서브3 페이스. 최근 조깅 후 질주에서 3분 후반대 페이스가 전보다 수월하게 느껴져 과감하게 도전해보았다.

3세트까지는 느낌이 좋아 성공하겠거니 했는데 4세트에서 처음 400m까지 330페이스가 찍히는걸 보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살짝 내리막이긴 했지만 주변 러너들을 의식해 오버페이스를 저지른 모양이다. 

5세트부터는 정강이와 종아리 근육의 수축, 이완이 자유롭게 되지도 않아 힘만 들뿐 속도가 나지 않았다. 급기야 6세트에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뛸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후에 편의점까지 걷다가 포카리와 양갱을 보급하고 쿨다운 후 복귀.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3분대 페이스와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최근 럼블롤러로 아킬레스건 위쪽과 전경골근 아래쪽?을 집중적으로 풀어준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속도를 낼 때 앞쪽 허벅지에 힘을 뺀다고 의식하니 지치는 속도가 많이 느려지는 것 같은데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

복장: 싱글렛, 하프타이즈, 암슬리브, 카프슬리브, 프로3(47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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