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런은
그 누구보다 기록에 몰래 신경쓰면서도 덤덤한 표정이 연습된 주자의 것도 아니고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의 기록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
라고 어제 결심한 사람의 것도 아니다.
사람마다의 벽이 각기 다르겠지만
그 벽이 330이던, 싱글이던, 서브3이던, 250이던.
각자의 벽에 부딪혀서 안되고, 다시 도전해서도 안되고
내 한계가 여기까지구나 라고 진심으로 인정하고
마음을 내려놓을 때
그제서야 얻을 수 있는 경지다.
해보지도 않고,
"걍 나는 펀런한다고 해야겠다.'
라고 외침으로 얻을 수 있는 쉬운 자리가 아니다.
끝간 데 없이 노력했지만 얻을 수 없는 과실을 얻지 못하고,
그 과실은 아쉽지만 내 것이 아니라고 인정한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일 수도 있다.
그래서 한계를 경험해온 퇴역 선출들이 '저는 이제 펀런합니다.'
의 대부분의 말씀을, 나는 기본적으로는 믿는다.
펀런은,
누구든 도망갈 수 있게 마련된 편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차하면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진짜 최선을 다해본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경지가 펀런일 수 있겠다.
우리는 여즉,
"신경쓰지 않을래." 라고 하는 그 선언으로
진짜로 신경쓰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돈이던, 승진이던, 어디 학교 나왔어요 하는 학벌이던, 타는 차던, 사는 동네 등의 일상다반사의 여러 곳에서 말이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극복하고 실패하고 이겨내는것 그것이 즐거움이다 - dc App
좢밥도 일찍 포기할 수 있죠 왜 그래요
좆밥한테서 펀런조차 뺏어가지마라
도망친 곳이 낙원은 없다
아이고 화상들아 졎밥들이 펀런으로 도망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바꾸어 말하면 서브3도 졎밥도 모두 펀런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바꾸어 말하면, 서브3도 펀런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근데 이거 맞말인듯 ㅋㅋ - dc App
산춘문예 추 (멋져!)
ㅈㄹㄴ - dc App
본인이 안힘들게 뛰고, 그 느낌이 좋아서 펀런이라 그런거는거 아님??? 그게 뭐 본인한계 찍고 왔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경지라는거잖아? 솔직히 존나 웃김...
주변에 펀런한다고 하도 떠들어 대는 사람이 개얄미워야만 가능한 발상이다. 이건
다른 사람 신경쓰는 사회에서, 펀런한다고 떠들어대는사람이 매우 신경쓰여서 쓰여진 생각정도?
런갤의 철학자 추! - dc App
난 태생이 게을러서 가기싫어도 살살뛰어야지 나를 달래가며 해야 밖으로 나갈수 있는대 ㅎ;
깨닳음을 얻고 갑니다.. 마음을 울리네요 '진짜로 신경쓰지 않던 적이 있었던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