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데뷔니까 PB는 확정이였습니다.
18km 구간부터 다리는 비명지르고 더위까지 찾아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다른사람들도 똑같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다 힘든거 그냥 밀고가보자고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20km 지점에서 시간을 보니 1시간 35분 후반 정도.
정말 이 악물고 뛰면 1시간 39분이 가능할것같았는데
슬프게도 다리가 더 버티지못하고 무너져내렸습니다.
골인지점앞에서 얼굴은 무너지고 허벅지를 정말로 꼬집으면서 뛰었습니다.
그래도 후회없습니다.
1km도 힘들었고
3km도 힘들었고
30분달리기는 죽을것같았고
5km는 왜 저렇게 까지 뛰나 싶은 거리였었고
10km는 인생살면서 한번정도만 뛰면 괜찮은 거리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 제가 월마다 200~260km 씩 마일리지를 가져가며
1시간 45분이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을 했고
그 이상의 기록을 얻었기에 너무나 기쁩니다.
모쪼록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4월 때아닌 더위 이겨내신 모든분들이 승리자이십니다.
마일리지는 거짓말하지 않네 pb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