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하프마라톤 대회를 나갔습니다!
그냥 첫 대회는 작년 손기정 10k였는데, 여자친구와 동반주 한다고 기록은 욕심내지 않았고

오늘 서하마는 좀 제대로 준비해서 뛰었던 것 같습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제 11시에 불 끄고 누워서 폰 보다가 잤는데
그래도 한 4시간 반은 잤고,
아침도 오뚜기 떡국으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오늘 목표는 4분 22초 페이스로 밀어서 1시간 33분 언더였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10km 지점까지 44분 걸려서 순항했지만 이후 좀 퍼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D코스에서 출발을 했는데 중간중간에 병목도 많아서 쓸데없는 체력 소모가 많았던 것 같네요

실패 요인은 크게 네 가지로 뽑고 있습니다
1. 저번 주 조깅 이후로 말썽을 부리고 있는 가자미근 통증
2. 생각보다 덥고 햇살 쨍쨍했던 날씨
3. 꽤나 고저도 차이가 있는 코스
4. D코스 출발 때문에 같이 뛸, 혹을 따라갈 동반자의 부재

근데 결국 제 실력대로 기록은 나왔다고 느끼고, 최선을 다해 잘 뛰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점은 10k에서 한번 오고, 13k부터는 사실 악으로 깡으로 겨우겨우 밀었습니다.

아 그리고 18k 지점부터 쭉 직선 주로가 이어지는데
진짜 여기가 억겁의 시간이더라고요
분명 반환점이 나올 때가 됐는데 나오지 않는..?

여하튼 큰 사고없이 오늘 마라톤 마무리했습니다
다들 다치지 않고 무사히 뛰셨길 바라며
수고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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