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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하프, 아내는 10km를 이번 서하마때 출전하였습니다.


대구마라톤 풀 뛸때와 달리 부담은 많이 없었는데 전날 밤부터 이상하게 긴장이 되어

또 잠을 별로 못잤습니다. 매 레이스마다 제대로 잔 적이 없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피곤한 채로 대회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날씨는 맑아서 좋았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대회장에 도착을 하였긴 하지만 이번엔 스트레칭 및 조깅을 할 시간 정도는 있었습니다.


런갤 나몰빼미님이 유문진님이 제 목표였던 1시간 25분 페메한단 소식을 며칠전 런갤에 알려주었고

대회 출발전, 출발선 근처에서 열심히 찾으니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심히 인사드리고 초면이라 나름 정중히 따라가도 되는지 여쭈었고 괜찮다고 해주셔서 옆에 섰습니다.


출발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나머지 워치 스타트 버튼을 출발하고 늦게 눌러버렸습니다.

이번에도 대회빨이 있는지 4분페이스에서도 심박이 150대가 나왔습니다.

보통 160이상 나오는데..


바람도 좋고 길도 좋고 경치가 좋고 너무 빡런도 아니라고 느껴서인지 웃으면서 주로를 감상하면서 달렸습니다.

페메해주시는 유문진님께 달리기에 관한 질문도 여쭙고 조언도 많이 얻었습니다.

레이스중에 질문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대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레이스중에 카메라 위치, 업힐과 다운힐에서 어떻게 가야하는지, 바닥에 움푹패인 곳이 어디있는지, 급수대가 어느정도 앞에 있는지를

일일이 알려주셨고 레이스를 진행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1~12km 쯔음에 장경인대 증후군 있는 부위가 약간 느낌이 오긴 했지만 레이스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는데

17km쯤에서 쥐가 났습니다. 페메님이랑은 그때부터 조금씩 멀어졌습니다.

바로 크램픽스를 먹어야했는데 이제 아는맛이 되어버리니 고민이 되어서 우선 안뜯고 500m이상 갔습니다.

워치를 보니 속도가 꽤 느려졌습니다. 속도보고 정신차리고 크램픽스를 먹었고 먹고나서 1km정도 가니 쥐는 가라앉았습니다.

시간이 여기서 많이 뺏겨서 1시간 25분과는 멀어졌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좀 더 가다가 상암 반환점 부근 반대편에서 유문진님을 다시 뵈었고 저한테 조금 땡기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다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피니쉬 라인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민에 하프마라톤 PB로 기록을 남기고 싶었는데 워치 늦게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100m 정도를 걸어가서 기록을 남겨서 가민기록은 125가 아니라 

아쉽지만 공식 기록증은 목표였던 1시간 25분이라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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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나간 한강시민마라톤때보다 무려 8분 46초나 줄였습니다. 저 때는 스마트워치 사기 전이라 전략을 잘 못세웠었긴 합니다.



출발전에 대구마라톤 10km 기록이 58분인 아내한테 55분대에 들어오면 도착지점 근처에 있는 더현대 서울에서 옷 사준다고 했는데

짐 찾고 연락해보니 54분을 찍었다고 와서 옷사주라고 해서 기념사진도 못남기고 바로 여의도로 갔습니다.

아내한테는 쇼핑이 원동력인듯 합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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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4월 7일 대구마라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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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서하마 10km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