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24 서울하프마라톤이 열리는 날이다 전날에 맛난 음식을 잔뜩 먹고 일찍 잠들어서 컨디션은 매우 좋았고

일어나자 마자 습관적으로  나이키 앱을 들어가서 하프타이즈를 검색하니 이게 왠걸?!

라바루프 전사이즈가 품절임박으로 다 있는거 아니겠어 바로 생일쿠폰으로 5만원대로 후다닥 사버렸지

그리고 이 기쁜 소식을 일찍 깬 런붕이들한테 알렸지 다들 득템했길 바래~


본격적으로 대회후기를 풀어내기 전에 밑밥을 깔자면 한달전에 프롤로 주사맞고 후유증으로 발목이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져서

2주넘게 못뛰고 그 후에 살살 뛰어본게 전부라서 이번 대회는 친구 서브2 페메해주기로 했지

근데 이녀석이 원래 만나야 될 시각에도 전화를 안받는게 쳐자고 있구나 생각했지 그래서 버릴건 버려 라는 생각으로 ㅋㅋ 먼저 출발했어

도착해서 몸풀면서 A조 대기하다가 출발했지 어차피 준비도 안된 상태라서 선두그룹은 어떤 느낌일까 라는 궁금증에 오버페이스로 달려버렸어 

그랬더니 왼쪽으로 자케님이 2인치로 유혹하면서 지나가고 그 자태는 섹시했지 음 이런 느낌이구나

대략 12KM까지 4분대 페이스로 밀고 나갔는데 진짜 준비안되니깐 다리도 털리고 숨도 털리고 나중에는 업힐에 정신까지 털려버렸어 ㅋㅋ

그 와중에 서양누님이 스트라이드 주법으로 쫘악 쫘악 치고 가는데 멋지더라구 난 총총총 가고 ㅋㅋ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날은 더워지고 17KM 지점에서는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까지 아파서 속도를 낼 수가 없더라

그러다가 방구석님이 반환점 지나는 주로 건너편에서 보이는데 눈에서 영혼이 빠져가는 실시간으로 보니깐 화이팅을 외치게 되더라ㅋㅋ

그렇게 PB보다 3분 늦게 들어왔는데 준비가 안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거 같아

다음 대회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나가볼께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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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친구랑 같이 자케센세가 알려준 태릉설렁탕집에서 매운갈비찜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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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