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갤에서 눈팅하며 러닝 정보 열심히 캐는 학식 런린이임니다. 

유입은 기안 나혼산 마라톤.. 작년 겨울부터 취미로 시작해서 3월 달에 10키로 한 번 나가고 시간 날 때마다 재밌게 달리고 있음

개인적으로 올해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하프 2시간 내 완주라 상반기가 끝나기 마지막에 기장 마라톤 신청해서 나감..


본격적인 후기 들어갑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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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회 전날에 준비물 안 빠뜨릴 겸 이런 사진 찍는 대서 찍은 런린이 티 많이 나는 사진. 

아직 에너지 젤 살 정도로 러닝에 진심은 아닌 것 같아 에너지는 포도당 캔디로 대체..  신발은 1080


중간고사가 저번 주에 끝난 학식이라 하프 준비가 잘 안 됨.. 

10키로는 여러 번 뛰어봤지만 저번 주말에 뛴 15km가 오늘 전에 가장 많이 뛰었던 거리임 

9시 좀 넘어 누워서 최대 수면이라도 확보하려 했지만 두근두근한 느낌에 실패.. 12시에 눈 붙이고 2시간씩 잤다 깼다 6시 기상 


8시 좀 넘어서 도착한 대회장 (대회는 8시 반 시작) 사람들 규모에 비해 집결지 규모가 작았던 걸로 기억 

지금은 기억 안 나는데 직접 만든 마라톤 노래를 부름. 근데 좀 중독성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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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런' 이래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으면서 달릴까 생각에 휴대폰 팔에 얹고 뜀...(두고 올 걸...)

출발 40분 후 정도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덥고 힘들어서 더 이상 사진/동영상을 못 찍음 ㅠ


1시간 13분 정도에 7키로 남았다는 사인 보고 하프 별거 아니네 ㅋㅋㅋ 생각함..

15키로 뛰었을 때 1시간 21분 정도였으니까 그 때보다 훨씬 빠르게 뛰고 있고 생각보다 몸이 괜찮았던 것 같음..


근데근데근데근데


 

그 생각을 한 지 10분도 안 돼서 사람들이 말하는 '발이 잠긴다'는 느낌을 받음ㅠ

여기서 장거리 연습이 부족함을 여실히 느낌. (LSDLSDLSDLSDLSD해야지)

심박은 떨어지고 숨은 괜찮은데 다리를 움직이는 게 너무 힘들어서 걷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나머지 거리 채웠던 것 같음


근데 이거 코스 만든 사람은 반성해야 함

오르막 경사도를 보면 뛰기도 전에 한숨만 나옴.. 그 경사도로 내리막길 내려가야 하는 것도 문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첫 하프에서 매운맛을 맛봐서 다음 대회에서 훨씬 편하게 할 것 같긴 함


km당 페이스도 알고 싶어서 폰으로 스트라바 키고 워치로 삼성 헬스 켜서 뜀..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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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사진이랑 동영상 찍어서 스트라바 앱 나가니까 GPS 튕겨있고

워치는 내가 잘못 누른건지 땀 때문에 그런 건지 러닝이 아니라 두 시간 동안 수영했다고 나옴 

(스트라바 GPS도 물 건너 가니까 수영한 게 맞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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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페이스 알 수 있는 지표는 

1. 칩 기록에서 섹션 타임이랑 (근데 각 섹션이 어디를 의미하는지는 모름)

2. 7키로 남았다는 표지판에서 1시간 13분이었다는 것 (사실 이것도 왜곡된 기억일 수도 있음) 

3. 하프 코스 1시간 56분에 뛰었다는 것 (유일하게 의미 있고 옳은 정보)



개인적으로 1시간 55분 이내 욕심이 있었는데 괴랄한 코스치고는 선방한 것 같아서 매우 만족함.

저번 주에 부산에서 했던 대회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운영은 잘하신 것 같은데 

완주 후에 주는 게 고작 생수랑 초콜릿 쿠키 두 개는 아쉽더라 (담엔 무리해서라도 서하마 가야지 ㅎ)


상반기 마라톤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여름에 훈련 열심히 하고 하반기에 또 나가야지

오늘 여러 곳에서 뛰신 많은 분들 다들 고생 많아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