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참여하면 수많은 응원문구 중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다
“할수 있는데 안한거야”
이 말에 여러번 찔려야며 더욱 더 힘을 내곤했다
우리는 모두 안다
대부분의 러너는 입상권에 들지못한다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불행하거나 우리의 달리기가 우울하지 않다
우리의 달리기는 즐겁고 우리는 많은 순간 최선을 다한다
입상권 주자들이 피를 빠는것은 훌륭한 전략이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짜증이 나겠지만
더 빨리 가거나
더 천천히 가서 3위를 붙이는 것도 방법일수 있다
다만 더 빨리 달릴 실력이 없거나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한것이다
우리는 피 빤분에게 화난것이 아니라
실망한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그 분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한번도 대회에서 못 봤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전략으로 우승하는 모습도 보여주셨으면
우리가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Ps 저는 오늘하프 PB를 달성하였습니다
슬렁 슬렁 뛰고 호칭은 프로다 ㅋ
걍 피빨기에도 눈돌아간 사람들 많은게 문제.
PB달성 축하드립니다
옳으신 말씀.. 저도 왜 제가 화가 났는지 몰랐는데 런갤 글을 읽다보니 확실히 알겠네요 마지막 5km 놔두고 처참하게 퍼져버린 제자신을 정신력 부족이라며 많이 속상하고 화났었는데 누구는 역량이 되면서 적당히 뛰며 비틱이나 하고 있어서 화난거 였네요. - dc App
프로니까 그럴 수 있지 이런 말들도 모르는 건 아님 나도 내 일을 대할 때랑 달리기를 대할 때 태도가 다른 건 당연하니까 근데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는 기록에만 불켜고 달려드는 운동이 아님 타인과 경쟁하기보다는 어제의 나, 지난 주의 나, 지난 달의 나, 지난 해의 나와 경쟁하고 내가 성장하지 못했음에 슬퍼하고 더 노력하고, 내가 성장한 것을 깨닫고 기뻐하는 운동임 피를 빨거나 빨릴 정도로 잘 달리는 일은 이번 생에 없겠지만 추하게 달릴 일도 이번 생에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