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엘리트 축구선수였다.

군대가서 편하게 볼차고 선임하고 친해질수있었다.

딱 거기까지다.

프로갔냐? 못갔다.

결론은 그냥 실패한 엘리트 출신일뿐이다.

공부도 뒤늦게 해보려했지만 고작 고등학교 내신 2.8이 전부였다

대학은 포기했고 고졸 인생을 살아가고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다시는 축구를 하지 않을것이다.

하루하루 자괴감에 빠져 살다가 군대에서 춤추는 선임을

만나서 댄서를 꿈꾸고 나아가고 있다.

근데 돈을 못번다. 수강생이 좆도 없다.

시발 그래서 아버지 가게에서 알바하면서 지낸다.

일당은 받냐고? 못 받는다. 시발것

그럼 다른 알바를 하면 되지않느냐고?

신림에서 편의점 알바와 상하차를 하다가

도저히 내 적성과 맞지 않아서 아버지 가게나 돕는중이다.

우울감에 빠지던중 과거 논산 훈련소에서 만났던 마라토너형이


해주었던 조언이 있었다. 러닝이었다.

인간의 뇌는 본능적인걸 할때 도파민이 잘 분비되어 쾌락을

느낄수있다고 마라토너 형이 말해주었다.


뛰기시작했다. 좆밥이지만 기분이 좀 가벼워졌다.

러닝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춤은 취미로 남아야한다고

춤은 일이 아니라 즐기기 위한거라고  

많은 해외 네임드 댄서들도 본업이 따로 있고 취미로 추는경우가

많은걸로 알고있다. 춤으로 돈벌려는 욕심을 버렸다.

러닝으로 생각을 이렇게 정리해보았다.

러닝은 평생 가져가야할 동반자다

패배감에 찌들어있을때 우울할때 잡생각이 날때  정리할수있는

최고의 도구다. 당장 뛰어라 전우들이여

-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