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끝나고 더 더워지기 전에 10k tt를 감행했습니다


종전 pb는 작년 하반기 38분 초반대, tt 목표는 38분 언더



아슬아슬하게 성공!


평심박 183, 최고심박 196, 평케이던스 188, 보폭 140



목표는 348~350 사이로 9km 까지 밀고 마지막 1km 전력질주였습니다


35x 페이스는 그럭저럭 달릴 수 있지만, 34x 페이스는 뭔가 엄청 고되고 두려워지는 숫자였는데


이번을 계기로 조금 덜 두려워질 것 같아요


러닝 시작은 작년 1월 1일, 10k TT는 55분 -> 47분 -> 42분 으로 줄다가 8월 말에 첫 40언더를 했습니다


10월 38분 초반을 달성하고 기록이 순탄케 줄어가는 듯 하다가 족저, 무릎, 아킬레스건, 내측광근 등 부상을 연달아 입고 반년동안 헤맸어요


특히 무릎 부상이 오래가서 테이핑, 보강운동, 물리치료 등을 많이 병행해야 했습니다


체중은 현재 키빼몸 107 입니다. 러닝 이후 살도 빠졌지만 키가 1cm 커서(!!) 키빼몸이 늘었습니다


몸무게는 더 뺄 곳이 보이지만, 4월 내내 꾸준한 훈련 덕분에 불완전한 체중에도 목표를 달성했던 것 같습니다



4월 마일리지는 첫 400km 입니다


근데 이건 런생 중에 한번은 찍어보고 싶어서 좀 무리한거고, 400 달릴 생각은 두 번 다시 없습니다


부상 직전에서 줄타기를 하는 느낌이고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하더라구요. 제 무릎엔 250~300이 마지노선인 것 같습니다


무릎 때문에 풀은 나가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러닝 최종 목표는 10k 35:59, 하프 1:19:59 입니다.


그 위로는 안되거나 크게 다치거나 둘 중 하나 엔딩일 것 같습니다


중간목표는 아무래도 10k 36:59 일텐데, 현재 기록에서 km당 5초씩을 더 줄여야 한다니 까마득합니다


40언더 밑으로는 1분 1분이 피말리는 노력인 듯 합니다. 그 노력과 동시에 부상도 피해가야 하구요


포인트 훈련은 물론이고 체중도 키빼몸 110을 어떻게든 만들어봐야겠어요




TT 직후에 알파3한테 고마워서 같이 사진 남겼습니다


전 탄성, 반발력 등은 알파1 이랑 동급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알파1 은 신발이 사방으로 불안정하고 꿀렁거려서, 하체 전반과 코어까지 부담과 긴장이 많이 갔었습니다


그래서 레이스 후반부에는 속도내는 거에 더불어 몸의 밸런스를 잡으려고 많은 에너지를 써야 했는데,


알파3는 그 부분이 보강되어 좀 더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는 극강의 탄성을 대가로 안정감을 희생했기 때문에, 레이스 후반부에는 여전히 다리가 감당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다리근력이 받쳐주시는 분들에겐 분명 실력 이상의 페이스를 내게 해줄 최고의 신발이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신발 등급은 알파3 > 알파1,2 > 베넥3, 프로3, 엔프3 > 베넥1,2 > 메타스피드 (파리x) 입니다


베넥 1,2는 족형 때문에 저한테 아예 안맞더라구요



그럼 다들 부상없이 즐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