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발 편하고 성능도 좋으니까 사라


참고사항

보유 중인 레이싱화: 베넥2, 베넥3, 알파2, 아프3

본인 기록: 하프 144(알파3) 풀코스345(아프3)


장점

-주로에서 가장 눈에 띈다. 고개 아래로 살짝 내리면 시야에 바로 먼저 들어온다. 프로토? 다른 신발이랑 같이 묻힌다. 눈에 띄고 싶다면 무조건 볼트다.

-재밌다. 알파 특유의 통통거리는 엄청난 반발력이 레이스를 즐겁게 만든다. 아프3가 평양냉면이면 알파3는 훠궈다.

-착화감이 레이싱화 탑이다. 베넥2는 발을 쥐어짜고 알파2와 베넥3는 뻣뻣하고 아프3는 바스락 거린다면 알파3는 내 발에 착 달라붙는다. 부위별로 니트 조직 짜임새가 달라 CEP 양말 신은 느낌. 엔프4 시착해봤을 때 너무 편해서 감동이었는데 그 수준이다. 엘리트4가 착화감 좋다고 마케팅하는데 알파3가 워낙 최상이다 보니 이걸 이길 수 있나? 의심 들 정도

-가벼워서 발구름이 민첩하다. 알파2 발구름은 좋은 말로 든든하고 나쁜 말로 뭉툭했는데 알파3는 베넥처럼 예리해졌다. 오히려 아프3 발구름이 상대적으로 뭉툭하게 느껴진다.

-내전이나 외전 느낌은 안들더라. 알파답게 안정감은 좋다.


단점

-알파2만큼 다용도로 신기 어렵다. 알파2는 조깅부터 레이싱까지 든든했는데 알파3는 느린 페이스에서 알파2 대비 불안정하더라. 못 신을 정도는 아니고. 알파2는 뇌비우고 달려도 됐는데

알파3는 신경 써서 달려야한다.

-마감이랑 만듦새가 좀... 스우시 마크에 횡으로 균열있다. 그리고 에어팟 1개가 제자리에 있지 않은지 워밍업할 때 딱딱하고 각진 느낌이 착지 시마다 느껴진다. 더 달리면 사라지는데 제자리 찾아 들어가서 그런 듯. 나이키 파워정품 아니랄까봐...

-다리 피지컬보다 손가락 피지컬이 중요한 신발. 하지만 나는 손가락 피지컬이 좋아서 샀죠?


VS 아프3

-악뿌 제거한 아프3는 신이다.

-반발력이 아프3보다 좋지만 기록 향상에 뭐가 낫냐고 물어본다면 잘 모르겠다. 일단 알파3 반발력을 쌉고수가 아닌 내가 제대로 컨트롤할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다. 달릴 때 재밌긴 한데 괜히 자세 무너지면 반발력이 이상한 곳에 쓰여 새어나갈 거 같은 불안한 느낌이 좀 있다. 아프3는 퍼져도 앞으로 달리는 곳에만 쓰일 거 같은 느낌?

-알파3가 아프3보다 기록향상에 더 좋다고 한다면 가벼운 무게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악뿌 제거 + 경량화한 아프4가 나와야 진또배기 싸움이 될 거 같다.

-지금 당장 레이스 나갈 때 뭐 신을거냐고 물어본다면 근소한 차이로 알파3 선택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