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는 원래부터 안좋았는데 봄에 풀마 뛰고 도져서 최근에 걷는게 불편해진 정도가 되었다. 6개월 정도 쉬어야된다는 소리 들을거 각오하고 회사 근처 정형외과에 갔다.


나: 달리기를 하는데 족저근막이 안좋아서 왔습니다.
의사: 엑스레이 찍어봅시다


엑스레이 찍음

의사: 족저근막염이네요. (그건 나도 아는데)
나: 족저 어느 쪽이 안좋은가요?

의사: 그건 초음파 찍어야 됩니다. (엑스레이는 왜…?)

다음주에 원장님 오시면 초음파 찍어서 볼 수 있어요 (그럼 당신은 누구..? 심지어 앉아있는 의자에 원장 직함 박힌 가운 걸렸음)

나가서 기다리세요.


나감

조무사: 저쪽가서 물리치료 받고 오시면 됩니다.
나: 진료는 끝난건가요?

조무사: 발바닥에 있는 근막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내리셨어요 (족저근막염을 약간 길게 표현하신거 같은데..)


충격파 치료는 겁나 아팠지만 어쩐지 시원하고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돈은 아까웠다. 실비 되겠지.. 이러려고 병원 갈거면 그냥 집에서 마사지볼 열심히 굴리는게 낫지 않나라는 후회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