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짤은 댄 하몬이 만든 스토릴텔링 구조입니다
총 8단계로 이루어진 모델이죠
이 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의 러너 A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1.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2. 어떤 욕구를 느낍니다. 뭔가 잘못됐다 생각하죠
3.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곳으로 향합니다
4.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탐색을 하고 장애에 직면합니다
5.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6. 원하는 결과를 얻습니다. 하지만 뭔가 대가를 치릅니다
7.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8.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경험을 통해 얻은 변화는 유지됩니다
자 이제 가상의 러너 A를 만들어서 그의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A씨는 푸근한 살집과 인상의 40대 중후반의 남성입니다. 직업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신체조건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나 군대에서는 나름대로 운동을 했었지만 그건 이미 오래 전 일일 뿐입니다. 하지만 별 문제를 못 느끼고 열심히 일상을 살고있죠.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건강검진에서 의사에게 호되게 혼났습니다. 고혈압도 약간 있다고 하고 잦은 음주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수치를 지적받았습디다.
불어난 체중도 건강한 수치가 아니고 복부비만도 심각합니다. 이대로는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A씨의 머리에 가득합니다. 의사의 경고가 꽤 무섭습니다.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 내가 아프면 가족은 어쩌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작정 동네 공원에 나가서 걷기를 시작해봅니다. 그래도 운동하러 나왔는데 걷기만 하는건 좀 심심한 차에 마침 누군가 슬렁슬렁 뛰는 것 같아서 따라가봤는데 조금 뛰었다고 숨이 턱끝까지 찹니다. 몸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본격적으로 실감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런데이 30분달리기 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앱을 다운받고 1주차를 시작합니다. 러닝을 시작하면서 러닝화도 사고 옷도 샀습니다. 따라해보는데 막상 쉽지 않습니다. 종아리도 땡기고 숨이 찹니다. 정강이도 뭔가 아픕니다.
달리기도 그냥 하면 안되나 봅니다.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해서 글도 읽고 유튜브 영상도 봅니다. A씨는 코호흡과 미드풋에 대해 알게됩니다. 미드풋과 코호흡과 함께라면 뭐든 잘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달려보니 미드풋인지 뭔지는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느리게 뛰어도 숨이 차는데 대체 코로만 어떻게 숨쉬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선을 위해 케이던스도 높여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봅니다.
A씨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8주 달리기를 완주했고 이제 30분을 달릴 수 있는 러너가 되었습니다. 8주동안 살도 10kg가까이 빠지고 이젠 5km는 뛸 수 있습니다. 좀 무리하면 10km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씨는 달리기를 하며 다리에 두번의 가벼운 부상을 겪었습니다. 신스프린트와 거위발건염을 대가로 개선된 심폐와 달리기 능력을 얻었죠.
런데이 8주를 완료했지만 주변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직장은 스트레스로 가득하고 어제의 하루는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런데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A씨는 좀 달라졌습니다. 체중도 건강한 수치로 다이어트가 됐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같은 각종 건강수치도 개선됐습니다. 이제 날이 좀 좋으면 달리기 할 생각이 들고 마라톤 대회도 도전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러닝후기나 대회후기 쓸 때 이런 구조로 쓰면 좋습니다
너무길어
재미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