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문제 없는 걸 넘어서 나이키 알파 플라이급 카본 러닝화 신을 거 아니면 그 이하로는 오히려 트레일 러닝화가 더 초보에게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함.
일단 나는 초보여도 카본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만 충분하다면 30만원 넘는 각 브랜드 기함급 카본화 신어도 된다고 봄. 카본화 신으면 근육이 녹는다 그런 거 호들갑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카본화가 아닌 신발을 산다면 초보 특히 한국에서 사는 초보가 산다면 로드러닝화 보다 트레일 러닝화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음.
1. 어차피 쿠션이나 반발력이 그렇게 크게 차이 안남. 깐깐하게 따지고 들면 로드러닝화가 쿠션이나 탄성이나 더 좋긴 하겠지만 그게 엄청나게 차이난다고는 생각안함. 트레일러닝화나 로드러닝화나 이름있는 브랜드의 제품이면 충분히 푹신하고 탄성도 있음. 가격에 따른 가성비 문제는 있을 수 있겠지만.
2. 트레일러닝화가 로드러닝화보다 좀 더 안정적임. 사실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팩트는 아님. 그런데 내가 똑같은 뉴발 퓨어셀 시리즈를 로드러닝 버전이랑 트레일 러닝 버전으로 신어보니 트레일 버전이 확실히 쫀쫀하다고 할까 지면을 착착 잘 잡아주는 것 같았음. 초보의 경우 발을 디딜 때 안정성이 좀 떨어지기 마련인데 트레일러닝화는 애초에 마찰력이 좋아서 발디딤을 좀 보완해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음.
3. 한국인이면 등산 살면서 최소한 한 번은 감. 친구끼리 가던가 회사사람끼리 가던가 친척끼리 가던가 부모님 모시고 가던가 아무튼 한국 살면 등산 한 번은 감. 한국 산은 등산로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스니커즈 신고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트레일러닝화 신고가면 더 편하고 안전하고 간지남.
이상이 내가 초보에게 트레일러닝화가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임.
결론:
1. 달리기를 취미로 할 꺼고 돈이 많으면 초보 고수 가리지 말고 알파플라이 같은 기함급 카본화 신는 게 좋다.
2. 기함급 카본화 이하 신발을 신는 초보에겐 트레일러닝화가 로드러닝화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
3. 트레일화가 범용성이 좀 더 좋고 초보의 발디딤을 도와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고수면 알아서 잘 찾아 신을것이고....
반박시 님 말이 맞음. 순수하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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