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양도성길을 뛰어볼 생각이고
사전답사겸 가족 하이킹에 나섰다.
학원에 묶여있는 딸아이만 제외한 온가족 출동.
스피드고트를 개시하는 날이었는데 출발 직전 산에서 신을게 마땅치 않다는 사춘기 아들한테 스피드고트를 양보하고 난 디비2 씨엘르를 신고 출발.

시청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평안교회 부근에서 스타트.
배재학당 박물관,정동길,강북삼성병원을 지나고 인왕산 초입에 들어서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해발 300m 남짓 야트막한 산이지만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 다음에 오더라도 뛰어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날이 맑아 정상에서 서울 도심과 남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상에서 잠시 숨돌리고 창의문(자하문) 쪽으로 하산했는데 어서 집으로 돌아가자는 아들의 성화에 북악산은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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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 부근 부암동에 여러 맛집이 있는데 더운날이라 자하손만두에서 시원한 콩국수를 먹었다.
이후 아내와 아들은 부빙에서 후식 빙수를 먹고
난 집까지 복귀러닝을 결심하고 헤어짐.

부암동에서 홍제천까지는 주변을 구경하며 산책을 하는데 홍제천 상류에서 청둥오리와 귀여운 병아리들을 여럿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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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인근에서 출발 500페이스로 홍제천을 따라 달리는데 안양천 못지 않게 사람들이 많았다.
군데군데 내부순환도로로 인해 그늘이 있어 좋았다.
홍제천을 빠져나와 윌드컵대교를 건너 안양천 합수부에서 일차 휴식 겸 아리수 급수.
월드컵대교 인증샷만 남기고 날이 어두운 관계로 서둘러 집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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