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국제 관광 마라톤 대회날 상반기 마지막 로드 10k대회기에 간만에 각잡고 달려보기로 했다.
아침 6시 기상 눈비비고 비타민먹고 대회장 출발
7시 대회장 도착 ,환복
7시30분 모닝똥 성공
8시 개막식.
4600여명 정도 모였다한다. 지방 대회치곤 사람도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웜업을 위해 운동장 3바퀴를 천천히 뛰었는데 땀이 쏟아 지는게 오늘 조졌구나 싶었다.
8시 40분 10k 주자들이 출발했고 4:40페이스로 출발후 5k 이후 조금씩 속도를 올려보려 했으나 시작부터 개같이 오버페이스…
3k쯤 지나니 발바닥에 열감이 느껴지고 5k 반환을 지날때쯤 발바닥 통증이 심해졌다.
물집이다… 더뛰면 터지겠구나 싶어 힐풋으로 바꿔도 보고 속도도 줄여보고 했으나 무용지물 …
걷자….
걷는다… 내가 지나친 사람들이 다시 나를 지나쳐 점점 멀어진다. 급수대가 있으면 구석으로 들어가 물을 세잔씩 들이켰다.
하지만 끝까지 가야 쉴수 있기에 중간 중간 뛰다 다시 걷다를 반복.. 저멀리 친구들이 보인다.. 평소라면 있는 힘 없는힘 쥐어짜고 힘들어도 여유있는 표정을 보이겠지만 그대로 누워 버렸다.
얼마나 누워 있었을까 .. 피니쉬에 도착해야 물을 준단다..
다시또 걸어서 피니쉬…
54분 도착.. 목표기록보다 13분이나 밀렸다.
차가운 생수 3통을 들이키고
핑계거리를 찾아본다
부족한 수면시간 28도 까지 올라간 온도, 초반 오버페이스 안신어봤던 새 양말 체중감량 실패 연습 부족…
집에 가는길 당근에 신발들 싹다 팔아버릴 생각을 했으나 어디가서 그나마 잘한다고 자랑할게 달기기 밖에 없는 런창인생 다시 달려야지 마음먹는다.
물집에 바늘 꼽아 물을 빼고 만병통치약 빨간약을 바르니 발이 타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속도 타들어간다
언넝 회복하고 리벤지 준비해야지 가을대회 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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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님이랑 친해요?
몇년전 굿러너 행사 같이하고 서로 얼굴알고 만나면인사는 하는 사이 그렇게 친하진 않음 - dc App
제제가 누구?
아이고...고생하셨습니다...내가 지나친 사람이 다시 나를 지나치면 마음이...참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