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이 잡혀 아침 샤워할 때 비명을 질렀지만
런환자는 또 뛸 명분을 열심히 만들어 봅니다
1. 통증 자체를 이겨내며 멘탈단련을 해보자
2. 충격파치료처럼 통증역치를 낮춰서 일상을 편하게 만들자
3. 통증으로 자세가 어떻게 흐트러지려 하는지 확인하고, 뛰는 내내 계속 집중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해보자
4. 물집이 악화되는지 아닌지를 예민하게 모니터하며 셀프 모니터 능력과 부상감각을 키우자
자 이제 명분은 충분히 생겼고(?)
물집 부위에 항생제연고 바르고 충분히 넓게 습윤밴드 붙이고
양말도 잘 신고 뛰어보았습니다
통증이야 뭐... 당연히 아픕니다
물집이 아치 쪽에 생겨있다보니 무의식적으로 발날을 쓰려 하고
그래서 계속 조금씩 안짱다리 착지가 되려고 하더라고요
발모양을 수시로 보면서 발끝이 진행방향을 보게끔 신경썼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물집 통증도 더 심해지는데
이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하는지 아닌지를 계속 살핍니다
계속 아픈 상태로 집중해서 그런지 심박수가 평소보다 많이 높습니다
아마 불필요한 힘도 많이 들어갔을거고요
과하게 인위적인 자세 변경은 또 다른 부상을 불러올 수 있어서
통증을 느끼는 속에서 자세체크, 다리와 물집 상태 체크 등
챙길 것들을 다 챙기면서 끝까지 집중하며 뛰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말 하프 뛴 건 데미지가 크지 않았네요
허나 5K를 좀 넘어가니 발 전체 열감이 심해지고
물집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려 하더라고요
고구마런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여의도공원 들어가 버거킹을 목적지로 6K 마무리했습니다
다행히 물집이 헐어서 다시 진물이 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딱 목표했던 것들만 잘 이루었네요
발을 좀 쉬어주고 다시 걸어보니
걸어다닐때 통증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유산소 훈련으로서는 완전 꽝인 훈련이었지만
그래도 뭐 나름의 의미는 있었다 생각합니다...
대회에서든 훈련에서든 일상에서든 뛰어야 할 일은
언제 어떤 조건에서도 찾아올 수 있으니 한번쯤은 이런것도...
는 핑계고 마일리지 쌓았어요 히히
안 심해졌으면 오케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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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ㅜㅜ 고생하셨어여..(왜 내가 다 아프지..) - dc App
물집이 엄청 심하네요 양말없이 장거리 뛰셔서 그런거였군요 좀 쉬시지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리에요 무리 ㅠㅠ
맷집 훈련 개추! 저도 자꾸 트레일베스트에 목이 쓸려서 아팠는데 계속 쓸리면 강해지겠지 하고 몇번 해봤는데.. 안 강해지더라고요. ㅎㅎ 더 하면 될 것도 같은데.. 그냥 오늘은 테이핑 했습니다. 세상 하나도 안 아프더라고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