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국내 산 등산 시 트런화, 경등산화의 기능이 부족해서 중등산화 이상을 신는게 아니라 


돌발상황, 만일에 대비해 안전을 위해 신는 것임 


산은 위험하니 절대 무시 ㄴㄴㄴ






================= 이하 주절주절 




어디까지나 정상 기후 / 평시 상황을 기준으로나 할 수 있는 말임;


당연히 light & fast 로 트런화 신고 종주도 할 수 있고 


누가 러셀만 쳐놓으면 경량패딩 아이젠에 스패츠만 끼고 동계도 갈 수 있지 



하지만 릿지 타는 중에 소나기가 온다던가 


평상시 가던 루트를 우회한다던가 


돌발 상황이 빈번한게 등산임



등산이 취미인 중년 부부도 동네 뒷산 등로옆 사각지대에서 봄가을에 저체온증으로 동사할 수 있는게 산임 



이제 막 트런이나 등산 하시는 분들은 


'아 트레일 러닝화로도 한국 산은 쌉가능인데 더 좋은건 그냥 장비병, 모래주머니일 뿐이구나 히말라야 갈것도 아니고 ㅇㅋ'


라고 생각하지 말기 바람 



기능적인 부족함이 있어서 베테랑들이 굳이 중등산화 신고 우모, 경량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니는게 아님


발목을 접지르거나 천가지 만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게 산이고 


그 상황에서도 구조대, 헬기 안부르고(제때 와준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안다치고 하산을 해야하기 때문임



예전에 본 등산학교 교장선생님은 북한산 '암벽' 루트를 복합산행용 암벽화 하나로 선등하고 걸어다니며


학생들 사진찍고 챙기고 땡겨주고 다하셨지만 자기 우모, 방수자켓, 기타 장비는 뙤약볕에도 항상 가지고 다니셨음 

대륙 빅월, 엘캐피탄, 매킨리, 피츠로이는 물론 국제 산악, 암벽대회 입상하신 십네임드가 강사 10명씩데리고 동네 북한산 가도 장비 가지고 다닌단 말임 ...;



산꼰대 같긴한데 레깅스 입고 산타서 소나기 맞고 벌벌 떨면서 구조대 부르는 거나 


트런화 신고 자만하다가 헬기 부르는거나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임 산은 준비하고 다녀야됨 



일례로 한창 암벽 꼬꼬마 시절에 처음 취나드B 탔었는데 


북한산 인수봉에는 '오아시스' 라는 장소가 있었음


암벽 중간에 비죽 튀어나와서 소나무도 몇그루 있고 쉬어가는 쉼터 같은 장소였음 


단단한 화강암반 위에 있는 장소라 이본 취나드(파타고니아 창립자)도 주한미군 시절에 앉아서 김밥 먹었을거임


ㅈ나 오래된 장소란 말임 


근데 그게 2015년인가에 무너져서 4명 인가 죽고 많이 다쳤음 


그리고 그해 초인가에도 2톤 짜리 낙석 하나 떨어졌음 


하루에도 몇십팀씩 지나다니고 수시로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ㅈ딴딴한 화강암반 위에서도 그런 큰 사고가 나고 수십년된 소나무가 떨어짐 



하믈며 일반 등로에서 나무뿌리, 진창, 릿지에서 재수없게 헛디디고 무너지는 것이야 무슨 말이 필요할지 ...




무튼 조심합시다 산에서는 내려올 때까지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온전히 책임져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