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분들 불쾌할수 있는 글이야.
운영진한테 썰리면 아쉽지만, 운영방침에 따라 처리 했을테니 동의할께.
그리고 어제 썰린글 읽은 분들은 다시 봐줘. 다시 썼거든.
콘티도 다시 짜고, 에피소드도 변경했어~
자. 이제 내 썰을 풀어 볼께.
1장. 하늘의뜻
난 여미새는 아니야.
그냥 여럿이 뛰는게 좋아서 크루 활동을 하고 있지.
근데, 요즘 더 열심히 정모에 나가게 된 이유는,
기안84의 방송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가 아니라, 신입 여자애 때문이야.
일요일인데 미세먼지가 120을 넘기니 뛰지도 못하고 투덜투덜 담배나 피려 내려갔지.
그때 아파트 텃밭 공동수도에서 자전거를 새차하는 개념없는 사람을 발견했는데,
올라갈때 한소리 해야겠다 생각하고 한까치 물었어.
연기가 걷히고 보이는 저 자전거, 비앙키 제품인가?
늘씬한 다리를 연상 시키는 다운튜브, 평행한 탑튜브는 미녀의 쇄골을 참고한 듯한
디자인, 그리고 세레스터 그린 컬러의 신비함... 그리고 그런 싸이클에 어울릴 만한 주인.
아무소리 못하고 연기속에 숨어 줄담배만 피우다 집에 들어왔었지.
그 이후 담배가 부쩍 늘었고, 베란다에서 밖을 자주 쳐다보곤 했지만...
근데 크루 정모에서 그애를 다시 만났어. 수줍은 듯 자기소개 하더라. 소민이라고.
2장. 어필훈련
오늘 트랙 정모에도 소민이가 나오려나. 정보가 없다.
출석율 제일 떨어지는 야소800훈련인데, 정말 구찮지만 나가보자.
축구골대 뒤 크루원들 가방이 쭉 놓여져 있는 가운데,
크루장 일행이 바닥에 앉아 있고,
좀 떨어져서 비앙키 싸이클이 누워있다.
앗싸~비앙키는 사랑이지! 오늘은 야소800이 아니라 업힐훈련이다.
크루장 : 소민아 끝나고 집에 태워줄까?
소민 : 저 자전거 타구 왔어요~
크루장 : 자전거도 실어 줄께.
소민 : 운동해야죠.
크루누나 : 난 운동안해도 되니 오늘도 부탁해~
캬~ 우리 소민이 철벽방어. 멋찌다.
크루장 새끼는 어필훈련 좀 해야겠다. 그게 먹히겠냐?
진정 앞만 보고 돌진하는 여미새다.
모임 끝나고 여자회원들만 모아 집에 데려다 준다.
땀 흘리고 대중교통 타면 민폐라면서...
크루장, 겁나 잘 뛰는데, 하나도 안 부럽다. 선출새끼. 잘 뛰는게 당연하지.
크루장이 선출이고 주모임장소가 트랙이라 우리 크루는 포인트 훈련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여미새 새끼들이 좀 적겠지. 근데 적은거 맞나?
암튼 크루장도 마음에 안 들고, 포인트 훈련 많은 것도 마음에 안 들고...
3장. 카본화
잠깐 앉아 쉬는 시간. 엉기적 거리다 소민이 쪽으로가 슬쩍 앉았다.
크루누나 : 소민아, 주말에 기흥아울렛 갈래? 호카 팝업 스토어 살거 많은데
소민 : 호카요?
크루누나 : 너도 카본화 신어야지. 제들 신발들 봐바~
나 : 자세 잡아가는 초본데, 소민이 페가수스면 충분하죠
나 : 그래도 혹시 뉴발에서 뭐 살거면, 나한테 말해 나 포인트 많으니까. 정가주면 호구야.
크루누나 : 나! 나 이에로 사줘. 트런해서 인스타 올리게.
나: 이에로는 트런과 하이킹의 중간에 최적이예요.
나: 트런 제대로 할거면 호카가서 스피드고트 사요 누나. 사놓고 후회말고.
크루누나 : 그래야겠다.
휴~ 다행이다. 개같이 뛰면서 모은 뉴발 포인트 다 날릴뻔했다.
저 누나 착하긴 한데, 은근히 싫다.
그나저나 소민이가 누나 따라 아울렛을 갈려나.
너무 착해서 누가 부탁하면 거절을 잘 못하는거 같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
혹시 나두 살거 있다고 아울렛 가겠다고 했었으면 무리수 였을까? 신의 한수 였을까?
같이 가자고 찔러나 볼걸 그랬나.
4장. 크루장이새끼
여기 까지 끊습니다.
====================================================
떡밥 제시
1장
러닝붐은 기안84 때문인가
담배 피는 러너도 미세먼지 심하면 안뜀.
공동수도에서 자전거 세차
2장
트랙 안쪽 축구대 뒤 구역에서 휴식 및 물품 거치
운동후 땀 흘리고 대중 교통 이용은 민폐?
선출은 일반인 기준으로 평가 받을 수 없는가.
3장
초보의 카본화 착용
뉴발은 포인트 없이 사면 호구인가?
====================================================
작가주) 나의 이야기 아님. 나의 주변 이야기 아님. 그냥 떡밥들 버무린 거임.
담배부터 걸렀다
난 겁나 여미새고, 와인 공부랑 사진공부도 여자 더 쉽게 만날라고 정말 열심히 해서 즐거운 만남 많이 가졌는데, 결혼하니까 못해서 너무 아쉽다.
휴... 다행이다 기대가 안되는 절단 신공이야~
소민이 공동수도에서 자전거 세차하는 개념밥말아쳐먹은 계집애구나. 그리고 한소리 할랬다가 이쁜 여자애인거 확인하고 태세전환했으면 너 여미새 맞아^
실화가 아니라구~!
작중 캐릭터에게 한 말이야!^^
이번엔 우리애 드립은 없네 ㅋㅋㅋㅋ 크루장 선출에 트랙 모임에 기흥아울렛에 ㅋㅋㅋㅋ떠오르는 크루 하나 있는데 픽션이군!ㅋㅋㅋㅋㅋ - dc App
우리애 드립치니 호러 분위기 나서 글 썰린거 같아서, 순화했다. 떡밥들 모아 버무린 거니 특정 크루가 함께 버무려졌을 수도 있지만, 100% 픽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