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집에서 지하철까지 1k정도 살짝 땀 안날정도로 조깅속도로 감
걸어가면 뭔가 손해보는겨 같아서

문제는
어제부터 장염증세가 있어서 탈탈 비워지고 오늘도 뭘 안먹은 상태인데.
언제나처럼 뛰어서 지하철을 탔는데
갑자기 더위먹은거마냥 현기증나고 토할거 같은거.

5월의 풀코스 뛸때도 느껴본적 없는 현기증,
해병대 행군때도 못느껴본 기분이라 순간 나 죽는건가? 생각함

생각해보니
어렸을적 중딩때 4일 잠 한숨 안자고 게임하다가 학교간다음
칠판앞에서 문제 풀다가 쓰러졌을때랑 비슷한 감각임

아 나 이대로 있으면 기절하겠구나 감이 와서
일단 전철안 맨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서 내 배와 팔을 혼자 주무름

이와중에 회사에 전화해서 반차 쓴다고 해야하나,
화장실을 가서 토해야하나,
이따위 생각하며 일단 지하철 진행

땀이 비오듯이 오니까 노약자석에 앉아계시던 어르신들이
자리양보해주심
음... 너무 감사했지만 일어나는거 조차 어지러워서 그냥 땅에 앉아있었음

좀 괜찮아지고 다음 역에서 포카리 한병 먹으니까 좀 나아져서
그대로 출근함

하... 니들은 장염 조심해라...

42k를 뛰어도 괜찮더니 1k 뛰었다가 기절할뻔 하다니
역시 더위와 영양보급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