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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 66kg. BMI상으로는 정상인데, 아마 거의 전부 체지방이야. 대충 20년쯤 앉아서 공부만 한 듯


야외에서 3kg 20분이 힘들 정도면 심각한 거라고 하더라. 사실 이 얘기도 군대 가서 처음 들어봤다 주변 놈들이 공부만 쳐 해갖고 운동은 관심도 없고


논산에서 처음 구보 좀 뛰었을 때, 중간쯤부터 코 막힌 상태에서 다 뛰니까 눈앞에 뭐 이상한 얼룩말 무늬같은 게 보이더라. 못 쉰 숨 몰아쉬느라 걷지도 못하겠는 와중에 침상에 누가 앉길래 동기인 줄 알고 "야 물 좀 줘 씨1발 죽을거같애 형 빨리" 했는데 조교였다. 누구 마음대로 침상에 쳐 누워있냐 카던데. 좀 아찔했음


심폐지구력은 기를 방법이 런닝 말곤 없겠다 싶은데, 시작하는 걸 막는 요소가 너무 많다.


- 비염. 대충 오늘같은 날씨에서 10분쯤 뛰면 코가 막히며 공기가 물리적으로 들어오질 못함. 습습후후습습후습습습후습습후후습...하다가 숨 찬 거 다 뛰어넘고 숨이 안 쉬어지는 단계로 바로 가 버리니 아주 어이가 없음. 결국 입으로 쉬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더 뛰면 얼룩말 무늬같은 거 보이고 그래. 별로 건강한 일인 것 같진 않음

- 실내에서 런닝하면 상당히 괜찮음. 허벅지 안 따가운 날에는 그래도 (느으리게 - 1km 8분 페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은 뛰어진다. 그런데 집 앞에 다른 싼 헬스장은 회원권 다 나갔다 그러고, 남은 데는 한 달에 12 하더라? PT까지 해서 12면 몰라도 런닝머신만 쓸 건데 월 12면 너무 아깝게 느껴짐. PT...돈 버릴 것 같아서 PT는 또 하고 싶지는 않음.

- 다리를 20분쯤 움직이면 허벅지, (&& 가끔 허리)가 따갑기 시작, 런닝머신 위에서 30~35분쯤 가볍게 뛰면 따가워서 참기 힘든 날이 있음

  - 날에 따라서 안 생기기도 함, 통학하면서 세 봤는데 발발 확률은 20~30퍼쯤 되는 듯. 거의 완전히 랜덤

  - 옷을 언제 빨았냐, 긴바지냐 반바지냐, 그런 게 별 영향이 없었음 그냥 이런 일이 있는 날이 있고 없는 날이 있음

  - 나만 그런 건 아닌 모양 (링크) 결국 운동부족/피부건조 




이제 질문:


- 중증 비염 환자 야외러닝 가능해? 가능하다면 뭐 어떻게 해야 해? 입만 가지고 악으로 깡으로 숨 쉬는 게 맞아? 아니면 방한구를 껴? 참고로 군밤모자는 별 소용 없었음 마스크도 그렇고

- 혹시 서울에 런닝머신"만" 있는 데 없을까. 좀 싼 곳으로

  - 가능하면 시간당 말고 달 단위로 등록권 끊는 데였으면 좋겠음 다리 따가우면 미련 없이 집에 가게



비슷한 처지에서 잘 극복해낸 사람들이 계시면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서 글을 올려봄.